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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히트송

[서양 음악] 70년대 여성 아티스트 데뷔곡 모음

1970년대는 음악사에 빛나는 발자취를 남긴 여성 아티스트들의 데뷔가 잇따랐던 황금기였습니다.

그 시대에 데뷔한 여성 싱어들 가운데에는 스스로 작사·작곡을 맡아 뛰어난 표현력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흔드는 명곡을 탄생시킨 싱어송라이터도 다수 등장했다는 점이 특징적이죠.

그녀들의 원점이라 할 수 있는 데뷔곡에는 말 그대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가는 젊은 재능의 빛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70년대에 데뷔한 여성 싱어들의 첫 싱글에 초점을 맞추어, 당시 음악 신(scene)을 수놓은 주옥같은 곡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팝송] 70년대 여성 아티스트 데뷔곡 모음 (11~20)

Delta DawnTanya Tucker

13세에 컨트리 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아웃로 컨트리의 상징이 된 아티스트, 타냐 터커.

2020년 그래미 수상도 아직 선명한, 말 그대로 레전드라 불릴 만한 존재가 아닐까요.

그런 그녀의 눈부신 커리어의 막을 올린 곡이 1972년 4월에 발표된 데뷔 싱글입니다.

이 작품은 옛 연인과의 재회를 꿈꾸며 기다리는 여성의 환상적이면서도 슬픈 이야기를, 13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허스키하고 표현력 풍부한 보이스로 그려 냈습니다.

아카펠라 코러스로 시작하는 편곡 역시 당시로서는 매우 참신했습니다.

빌보드 컨트리 차트에서 6위를 기록하며 그녀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명곡이죠.

서사성이 높은 음악에 흠뻑 젖고 싶을 때 딱 어울리는 한 곡일지도 모르겠습니다.

Harpo’s BluesPhoebe Snow

재즈와 블루스, 포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잘 알려진 피비 스노우.

4옥타브에 달한다고도 하는 넓은 음역을 무기로, 1970년대 싱어송라이터 신에서 유독 이색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런 그녀의 원점이라 할 만한 명반, 앨범 ‘Phoebe Snow’에 수록된 곡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이 곡은 1975년 5월에 싱글로 발매되어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에서 최고 20위를 기록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음색이 편안한, 블루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지닌 넘버로 완성되었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드러내는 듯한 스캣이 인상적이며, 문득 사색에 잠기고 싶은 긴 밤에 함께하기에 안성맞춤인 한 곡입니다.

I’m Just A Sucker For Your LoveTeena Marie

Teena Marie ft. Rick James – I’m Just A Sucker For Your Love HQ+Sound
I'm Just A Sucker For Your LoveTeena Marie

‘아이보리 퀸 오브 소울’이라는 별명을 지닌 소울 싱어 티나 마리.

백인임에도 흑인 음악의 명가 모타운과 계약한 그녀는 펑크의 제왕 릭 제임스에게 발탁되었습니다.

1979년 3월 앨범 ‘Wild and Peaceful’에서 싱글로 커트된 데뷔작은, 사랑의 상대에게 푹 빠져 버린 주인공의 열정을 노래한 신나는 펑크 튠입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티나의 뚫고 나가는 보이스와 릭의 보컬이 뜨겁게 얽히는 듀엣에 있지 않을까요.

당시 재킷에 사진이 없어 흑인 가수로 오해받았다는 일화도 그녀의 실력을 말해 줍니다.

미국 R&B 차트에서 8위를 기록한, 기분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 제격인 한 곡입니다.

I Love The NightlifeAlicia Bridges

Alicia Bridges – I Love The Nightlife (1978)
I Love The NightlifeAlicia Bridges

1970년대 후반에 큰 히트를 기록한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알리샤 브리지입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 활동을 해왔으며, 고향의 작은 마을에서는 12살에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Alicia’를 진행했습니다.

성인이 된 뒤에도 인디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던 그녀는 유명 기업가인 빌 로우리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메이저 데뷔를 이루었습니다.

그 데뷔곡이 바로 이 ‘I Love the Nightlife’입니다.

Never Can Say GoodbyeGloria Gaynor

Gloria Gaynor – Never Can Say Goodbye / Reach Out I’ll Be There (Starparade, 05.06.1975)
Never Can Say GoodbyeGloria Gaynor

디스코 음악의 대표적인 여성 아티스트로 알려진 미국 출신의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

그녀의 대표곡인 ‘I Will Survive’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그녀의 데뷔곡이 바로 이 ‘Never Can Say Goodbye’입니다.

1975년에 발표된 이 곡은 데뷔곡임에도 이미 스타일이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습니다.

음악적 중심의 굵직함을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한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