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 MusicJazz
멋진 재즈

[가을 재즈] 가을에 듣기 좋은 재즈 명곡·인기곡

가을의 긴 밤에 천천히 들어보고 싶은 음악 장르의 으뜸으로 꼽히는 것은 아마 재즈가 아닐까요?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독특한 쓸쓸함이 감도는 계절에 재즈라는 음악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실제로 가을을 주제로 한 재즈 스탠더드 넘버는 많으며, 그 궁합의 좋음은 보증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죠.

본 글에서는 ‘가을에 듣고 싶은 재즈 명곡’이라는 제목으로, 가을이 주제인 곡은 물론 가을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가을 재즈의 명곡들을 풍성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색에 잠기는 오후의 한때에, 어른의 분위기를 맛보고 싶은 고요한 밤에… 부디 즐겨 주세요!

[가을 재즈] 가을에 듣고 싶은 재즈 명곡·인기곡 (31~40)

Blue in GreenMiles Davis

Miles Davis – Blue In Green (Official Audio)
Blue in GreenMiles Davis

재즈의 역사를 늘 새로 써 내려온 제왕, 마일스 데이비스.

그가 1959년 8월에 제작한 역사적 명반 ‘Kind of Blue’에 수록된, 가을 밤길에 깊이 스며드는 한 곡입니다.

뮤트를 살린 트럼펫이 마치 마음 깊은 곳에서 새어 나오는 속삭임처럼 울리고, 빌 에번스의 가볍고 투명한 피아노가 살포시 곁을 지키듯 겹쳐집니다.

가사는 없지만, 푸른 우울과 초록의 안온이 뒤섞이는 듯한 복잡한 심상 풍경이見事하게 표현된 구성으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이 실린 명반은 2002년에 미국 의회도서관의 국립 녹음 등록부에 선정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사색에 잠기는 고요한 오후에 딱 맞는 작품입니다.

These Foolish ThingsNat King Cole

전설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냇 킹 콜.

수많은 재즈 보컬리스트 가운데서도 단연코 가장 따뜻한 음색을 지녔으며, 그의 달콤한 바리톤 보이스는 프로 뮤지션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문득 눈에 들어오는 하찮은 사물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애잔한 심정을 노래한 재즈 넘버로 완성되었습니다.

1957년 11월에 발매된 명반 ‘Just One of Those Things’에 수록된 곡으로, 빌리 메이가 맡은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콜의 다정하면서도 쓸쓸한 노랫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가을다운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Round MidnightThelonious Monk

‘한밤중’이라는 말이 이토록 잘 어울리는 곡도 드물지 않을까요.

너무나도 아름답고 애수 어린 멜로디가 마음을 깊이 적시는 이 작품은, 모던 재즈의 거장 텔로니어스 몽크가 탄생시킨 재즈 발라드의 금자탑입니다.

가사 속 세계에서는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어찌할 수 없는 고독과 애틋함이 그려져 있습니다.

몽크 특유의 의외성 있는 화성이 그 허무한 심정을 한층 더 깊게 표현하는 듯합니다.

이 곡은 몽크 본인의 1947년 녹음을 수록한 앨범 ‘Genius of Modern Music Vol.

1’에서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일스 데이비스도 명반 ‘’Round About Midnight’에서 다루었습니다.

1986년에는 같은 제목의 영화가 제작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 밤,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딱 맞는 한 곡입니다.

The Way You Look TonightTony Bennett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가수, 토니 베넷.

그의 수많은 명창 중에서도 가을밤에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 작품이 바로 이 곡입니다.

사랑하는 이의 무심한 모습 속에서도 드러나는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더없이 로맨틱한 세계관이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우울할 때의 표정마저 사랑스럽다고 노래하는 그 다정한 시선은, 듣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주는 듯합니다.

본작은 1958년 앨범 ‘Long Ago and Far Away’에 수록된 곡으로,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녹음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1997년에는 영화 ‘메리 미’(원제: My Best Friend’s Wedding)에 사용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쌀쌀해지는 계절,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는 시간에 꼭 어울리는 한 곡입니다.

Early AutumnAnita O’Day

1940년대에 랄프 번즈 씨가 우디 허먼 악단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스탠 게츠 씨가 솔로 파트를 연주했으며 그 쿨한 솔로가 당시 화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조니 머서 씨에 의해 가을 분위기의 애잔한 가사가 붙었습니다.

[가을 재즈] 가을에 듣고 싶은 재즈의 명곡·인기곡(41~50)

Autumn LeavesBill Evans

미국 뉴저지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가 1959년에 발표한 앨범 ‘Portrait In Jazz’에 수록된 곡입니다.

모던 재즈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서 그의 아름다운 피아노 터치와 다채로운 편곡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빛바래지 않죠.

곡은 재즈 스탠더드로도 널리 알려진 샹송의 명곡 ‘고엽(Autumn Leaves)’입니다.

ConstellationsBladverk Band

쓸쓸한 트럼펫의 음색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곡이 Bladverk Band의 ‘Constellations’입니다.

2019년에 발매된 EP ‘Laponia’의 두 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죠.

드럼의 브러시워크로 전개되는 접근과 피아노 솔로에서 베이스 솔로로 이어지는 사운드는 그야말로 정통 재즈 발라드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앨범 전체로 들어도 분위기 있는 작품이니, 꼭 가을 밤에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