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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난도] 피아노의 마술사 리스트가 손수 만든 어려운 곡을 엄선

비범한 연주 테크닉을 무기로 피아니스트로 활약하는 한편, 작곡가로서도 초절기교를 요구하는 피아노 곡을 다수 남긴 피아노의 마술사, 프란츠 리스트.

화려하고 장대한 작품들은 많은 이들을 매료시켜 왔지만, 초인적인 테크닉이 없으면 소화해 내기 어려운 곡도 많아, 동경하는 마음이 있어도 선뜻 도전하기 힘든 것이 솔직한 현실입니다.

이번에는 그런 난이도가 높은 리스트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어렵다고 평가되는 곡들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기교적인 난이도에만 마음을 빼앗기기 쉽지만, 부디 곡 자체의 아름다움과 리스트가 그려내는 웅대한 세계관에도 주목하며 감상해 보세요.

[최고 난이도] 피아노의 마술사 리스트가 손수 만든 어려운 곡을 엄선(1~10)

피아노 소나타 B단조 S.178Franz Liszt

리스트의 작품에는 그야말로 리스트다운 구성과 전개가 존재합니다.

이 ‘피아노 소나타 B단조 S.178’이라는 작품은 그중에서도 특히 ‘리스트다움’이 두드러지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초절기교 연습곡’에 비하면 다소 난이도가 낮지만, 그래도 상급 중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곡으로, 중후한 포르티시시모의 연타부터 매우 빠른 패시지까지 폭넓은 기교가 요구됩니다.

악보만 보면 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실제로 연주해 보면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헝가리 광시곡 제6번Franz Liszt

Liszt – Hungarian Rhapsody No. 6 (1,500,000 SPECIAL)
헝가리 광시곡 제6번Franz Liszt

리스트의 고향인 헝가리를 주제로 한 명작 ‘헝가리 광시곡 제6번’.

제2번이 가장 연주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제6번 또한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분명 상급 중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무엇보다 옥타브 폭이 넓은 이 작품은 힘과 속도, 그리고 정확성이 요구됩니다.

매우 어려운 작품이지만 그만큼 연주 효과도 높아, 청중 입장에서도 크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꼭 확인해 보세요.

메피스토 왈츠 제1번 S.514Franz Liszt

피아니스트로도 활약한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곡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는 존재로, 수많은 난곡을 남겼습니다.

그런 리스트의 작품 중에서도 특이한 피아노 곡이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이 ‘메피스토 왈츠’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조성 음악이지만, 인트로 부분이 특히 드물고, 화음을 연타하는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곧바로 퀄리티가 떨어지는 특수하고 어려운 피아노 곡입니다.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최고 난도] 피아노의 마술사 리스트가 손수 만든 어려운 곡을 엄선(11~20)

스페인 광시곡 S.254Franz Liszt

2020 피티나 특급 2차 미카미 유이/리스트: 스페인 광시곡 S.254
스페인 광시곡 S.254Franz Liszt

초절기교를 요구하는 곡을 다수 남긴 프란츠 리스트의 작품들 가운데에서도, 매우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꼽히는 ‘스페인 광시곡’.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자주 연주되며,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도 그리 많지 않다고 알려진 난곡입니다.

초고속 음계, 힘 있는 화음과 옥타브의 연속 등 높은 난이도로 이어지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데, 곳곳에 등장하는 아르페지오도 그중 하나입니다.

격렬한 아르페지오와 부드럽고 반짝이는 아르페지오 등, 다양한 질감의 아르페지오를 한 곡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듣는 재미가 풍성한 작품입니다.

반음계의 대갤럽Franz Liszt

Cziffra plays Grand Galop Chromatique by Liszt
반음계의 대갤럽Franz Liszt

리스트의 명곡 ‘반음계적 대갤롭’.

‘초절기교 연습곡’의 ‘마제파’나 ‘귀불’과 함께 리스트의 난곡으로 유명한 작품이지요.

이 작품의 난관은 뭐니 뭐니 해도 4–5지(약지와 소지)를 사용하는 세밀한 움직임이 아닐까요? 손가락이 쥐가 날 것 같은 까다로운 구성에 더해, 넓은 도약과 옥타브도 연속해서 등장합니다.

웬만한 상급자에게도 정확히 연주하기가 어려운 작품입니다.

다른 리스트의 작품에 비해 연주 효과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증3화음이나 전음음계의 울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제대로 꽂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S.161 제7곡 ‘단테를 읽고 – 소나타풍 환상곡’Franz Liszt

2020 PTNA 특급 세미파이널 모리모토 하야타/리스트/순례의 해 제2년 ‘단테를 읽고’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S.161 제7곡 ‘단테를 읽고 – 소나타풍 환상곡’Franz Liszt

피아노 발표회에서 마이너한 작품으로 나가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은 리스트의 작품이 바로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S.161 제7곡 「단테를 읽고–소나타풍 환상곡」’입니다.

난이도는 쇼팽의 환상곡보다 쉬운 편이라 지나치게 어렵지는 않지만, 확실한 기량을 보여주기에 안성맞춤인 작품입니다.

리스트의 작품치고는 드물게 연주 효과가 높아서, 단순한 곡으로서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코다의 도약 난이도가 높으니, 팔에 자신 있는 분은 꼭 도전해 보세요.

초절기교 연습곡 제7번 ‘영웅’Franz Liszt

2008 입상자 기념 오자키 아리토 /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제7번 「영웅적」
초절기교 연습곡 제7번 ‘영웅’Franz Liszt

프란츠 리스트를 대표하는 난곡집 ‘초절기교 연습곡’.

‘마제파’나 ‘도깨비불’처럼 매우 어렵기로 유명한 곡들이 라인업된 작품이죠.

이번에는 그중에서 이 ‘초절기교 연습곡 제7번 「영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탈리아어 제목인 ‘에로이카’로도 잘 알려져 있죠.

이 작품의 어려움은 무엇보다도 아르페지오가 매우 많다는 점입니다.

최고 난도 작품은 아니지만, 아르페지오에 관해서는 엄청나게 어려운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