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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낮음] 차이콥스키 추천 피아노 곡 [중급]

러시아가 낳은 대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는 ‘3대 발레’로 불리는 발레 음악을 비롯해 ‘3대 교향곡’과 협주곡 등, 클래식 음악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명곡들을 다수 세상에 내놓은 위대한 존재이지요.

그다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실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피아노 곡들도 멋진 작품이 많답니다.

이 글에서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피아노 곡을 중심으로, 피아노 곡 이외의 유명한 곡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급 레벨에 손이 닿을 듯한 피아니스트분들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차이콥스키만의 선율에 꼭 도전해 보세요!

[난이도 낮음] 차이콥스키의 추천 피아노 곡 [중급] (21~30)

6개의 소품 ‘녹턴’Pyotr Tchaikovsky

차이콥스키: 6개의 소품 ‘녹턴’ [41_어둡고 슬픈 악보와 해설이 있는 클래식 피아노 곡]
6개의 소품 '녹턴'Pyotr Tchaikovsky

앨범 ‘6개의 소품 Op.19’에 수록된, 밤의 고요와 잘 어울리는 내성적인 한 곡입니다.

이 작품은 마치 작곡가의 개인적인 고백을 듣는 듯한, 감상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 감싸여 있습니다.

1873년 가을에 완성된 곡으로, 눈물을 부르는 아름다운 선율 속에 발레 음악을 연상시키는 종소리 같은 울림이 악센트로 더해진 점이 인상적이지요.

이후 첼로와 소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편곡판도 있어, 원곡과는 또 다른 깊은 정서를 맛볼 수 있습니다.

슬픔에 조용히 잠기며 스스로의 마음과 대화하고 싶은 밤에 딱 어울리는 명곡입니다.

『어린이의 앨범』 중 「새 인형」 Op.39-9Pyotr Tchaikovsky

[피아노 발표회 추천] 새로운 인형 Op.39-9 ♫ 차이콥스키 / The New Doll Op.39-9 (Children’s Album), Tchaikovsky
『어린이의 앨범』 중 「새 인형」 Op.39-9Pyotr Tchaikovsky

1878년, 차이콥스키가 38세였을 때 작곡한 피아노 모음집 ‘어린이 앨범’의 제9곡 ‘새 인형’은 왼손의 리듬 위에 마치 스텝을 밟는 듯한 오른손이 겹쳐지는, 경쾌한 곡입니다.

제7곡 ‘인형의 장례식’을 잇는 곡으로, 죽어버린 인형을 대신해 새 인형을 맞이한 모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멜로디는 우아하고 즐겁게, 왼손은 음량을 크게 줄여 톡톡 얹는 정도로 연주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새 인형과의 만남에 두근거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연주해 봅시다.

어린이를 위한 앨범 중에서 ‘옛 프랑스 노래’ Op.39-16Pyotr Tchaikovsky

[피아노 발표회 추천] 오래된 프랑스 노래 Op.39-16 ♫ 차이콥스키 / Old French Air Op.39-16 (Children’s Album), Tchaikovsky
어린이를 위한 앨범 중에서 ‘옛 프랑스 노래’ Op.39-16Pyotr Tchaikovsky

‘어린이 앨범’은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당시 7세였던 조카에게 헌정한, 전 24곡으로 이루어진 피아노곡 모음집입니다.

제16곡 ‘옛 프랑스의 노래’는 슬픈 사건에 풀이 죽은 모습을 표현한 듯한, 애잔한 분위기를 머금은 곡으로, 이 모음집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제가 두 번 반복된 뒤 성격이 다른 부분이 끼어들고 마지막에 주제가 돌아오는 단순한 구성이라 피아노 초보자도 도전하기 쉬운 곡입니다.

슬픔을 단순한 선율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연주해 봅시다.

바바야가 Op.39-20Pyotr Tchaikovsky

마녀 Op.39-20 P. I. 차이콥스키 바바 야가(마녀) 차이콥스키
바바야가 Op.39-20Pyotr Tchaikovsky

소중한 아이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길러내는 데 헌신했던 러시아 작곡가가 탄생시킨 명작입니다.

이 작품은 닭의 발 위에 서 있는 집에 살며, 하늘을 나는 절구에 올라 이동하는 신비한 마녀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려, 아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급속한 음계의 상하 움직임과 도약을 포함한 선율선, 불안정한 화음의 울림을 통해 마녀의 섬뜩함과 신비로운 움직임을 교묘하게 표현했습니다.

1878년에 작곡되었으며, 빠른 템포와 생생한 현장감이 넘치는 뛰어난 묘사력으로 이야기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풍부한 표현과 드라마성을 지닌 이 곡은 어린이 피아노 발표회나 리사이틀의 앙코르 곡으로도 제격입니다.

음악을 통해 상상력을 기르고 싶은 분께 추천하는 명곡입니다.

끝으로

섬세한 감성과 복잡한 성격을 겸비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낸 러시아의 대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이나 ‘백조의 호수’ 등 차이콥스키가 만들어낸 선율의 훌륭함은 피아노 곡에서도 충분히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이번에 소개한 작품들만 들어봐도 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술적인 면은 물론 피아노로 어느 정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된 중급자분들께는 꼭 도전해 보시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이를 계기로 차이콥스키의 매력을 깨닫고, 클래식 음악을 계속 연주해 주신다면 더없는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