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 Music
멋진 팝 음악

W로 시작하는 제목의 서양 음악 모음

‘W’로 시작하는 제목의 곡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나요?

보통은 곡 제목의 첫 글자를 의식하고 듣지 않기 때문에, 바로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W’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로는 ‘What’, ‘Where’, ‘Who’ 같은 의문사가 있고, 그것만으로도 곡이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Walk’, ‘Wonder’, ‘Word’처럼 제목에 자주 쓰일 법한 단어들이 많이 있죠.

이 글에서는 그런 ‘W’로 시작하는 제목의 노래들을 많이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동안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관점으로 음악을 찾아보면, 새로운 곡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W’로 시작하는 제목의 서양 음악 모음 (211~220)

Wind SongRevolver

프랑스 출신 밴드 리볼버가 탄생시킨 실내악 팝의 걸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윈드 송’.

두 번째 앨범 ‘Let Go’의 선행 싱글로, 프랑스 음악상에서 높이 평가받은 이력만 봐도 이 곡의 완성도를 알 수 있죠.

첼로와 삼성 코러스가 빚어내는 하모니에 명수 피노 팔라디노의 베이스가 더해진 사운드는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바람이 전하는 이야기를 엮어내는 듯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마음속 깊이 잔잔히 스며듭니다.

“고요한 오후에 사색에 잠기고 싶다”는 기분에 딱 맞는 한 곡이 아닐까요?

Warm Winds (ft Isaiah Rashad)SZA

미국 R&B 씬을 이끄는 시자(SZA)와 래퍼 아이재아 라샤드(Isaiah Rashad)가 함께한 곡입니다.

떠다니는 듯한 드리미한 사운드는 그야말로 ‘따뜻한 바람’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시자의 멜로우한 보컬과 아이재아의 랩이 녹아들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그루브가 매력적입니다.

단지 평온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어딘가 사색에 잠기게 만드는 듯한 애잔함이 감도는 세계관은 바람이 실어 오는 낯익은 기억 같아요.

마음의 빈틈 사이로 살며시 스며드는 듯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 곡의 세계관에 분명 빠져들게 될 거예요.

WindyScarlet Pleasure

덴마크 출신의 음악 트리오, 스칼렛 플레저가 발표한 기념비적인 데뷔 싱글입니다.

2014년에 발매되어, 자국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반드시 온에어되는 곡’으로 선정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경쾌한 비트와 펑키한 베이스라인, 그리고 리드 보컬 에밀 골의 소울풀한 보컬이見事하게 어우러져 있죠.

바람이 강한 겨울이라는 묘사 속에서 ‘다마고치’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점도 흥미롭고, 세련된 댄스-펑크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밴드가 브레이크하는 계기가 된 이 곡에는 북유럽 특유의 상쾌함과 데뷔 당시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whisper and the windbodie

bodie – whisper and the wind (Music Video)
whisper and the windbodie

미국 출신 아티스트 보디의 ‘whisper and the wind’는 폭풍 같은 격렬한 기적이 아니라, 일상에 부는 온화한 바람과 속삭임 속에야말로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어 있다는 이야기를 그린 곡입니다.

구약성서의 에피소드를 모티프로 한 깊이 있는 주제를 경쾌한 팝 사운드에 실어 전해줍니다.

그의 성실하고 따스한 보컬은 마음에 살포시 다가오는 봄바람처럼 느껴지죠.

“고요함 속에야말로 소중한 것이 있다”는 메시지가 이렇게나 편안하게 울려 퍼지다니, 그 표현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창가에 앉아 이 곡을 들으면, 일상의 소란을 잊게 해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Where Is Our Love Song (feat. Gary Clark Jr.)Stevie Wonder

Stevie Wonder – Where Is Our Love Song feat. Gary Clark Jr. (Official Audio)
Where Is Our Love Song (feat. Gary Clark Jr.)Stevie Wonder

영혼의 노랫소리를 지닌 미국의 천재, 스티비 원더와 게리 클라크 주니어가 함께 엮어낸 이 곡은, 따뜻한 피아노와 하모니카에 감정이 풍부한 기타가 어우러진, 마음 깊이 스며드는 발라드입니다.

원래는 1970년대에 개인의 사랑을 노래하기 위해 착상되었지만, 사회의 분열을 우려하며 인류에 대한 사랑을 묻는 웅대한 주제로 승화되었죠.

우리의 사랑의 노래는 어디에 있는가 하고 호소하는 메시지는 정말 가슴을 울립니다.

2020년 10월, 자신의 레이블에서 발매된 이 작품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음악과 마주하고 싶을 때 제격입니다.

부디 그 다정한 음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