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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유명 클라리넷 연주자—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세계의 유명 클라리넷 연주자—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최종 업데이트:

부드러운 음색을 지니고 넓은 음역을 커버할 수 있는 클라리넷은 관악합주, 클래식, 재즈 등 모든 장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악기입니다.

또한 앙상블부터 솔로까지 다양한 연주 형태에 적응할 수 있는 점도 클라리넷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유명한 동요 ‘클라리넷을 부수어 버렸네’로 그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분도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클래식과 재즈 분야에서 활약하는 세계의 클라리넷 연주자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이를 읽으면 클라리넷이 더 가까이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세계의 유명 클라리넷 연주자—클래식부터 재즈까지 (1~10)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 바단조 Op.73/칼 마리아 폰 베버Sabine Meyer

독일의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카를스루에 음악대학의 교수와 총장을 지낸 것으로도 알려진 볼프강 마이어의 친여동생인 자비네 마이어 역시 세계적으로 저명한 클라리넷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정말로 아름다워 클라리넷계의 여왕으로 군림하는 자비네지만, 사실 오스트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자비네를 명문 베를린 필하모닉에 영입하려 했을 때, 놀랍게도 악단의 반대로 불합격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는 카라얀과 악단 사이에 깊은 골이 생길 정도의 사건으로 비화했는데, 당사자인 자비네의 입장에서는 매우 난처했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이 사건을 통해 본의 아니게 인지도를 높인 자비네는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자가 된 것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입니다.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성향의 앨범도 발매하는 등 다채로운 재능을 보여 주는 자비네의 여러 작품을 꼭 한 번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제1악장/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Karl Leister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씨가 지휘를 맡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클라리넷 주자로 오랫동안 활약한 카를 라이스터 씨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클라리넷 연주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인간미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완벽한 연주 테크닉의 소유자로도 알려져 있지만, 클라리넷 연주자로서의 활약에 그치지 않고 베를린 필하모니 카라얀 아카데미에서 젊은 음악가들의 교육을 맡았을 뿐 아니라, 런던 왕립음악원 명예회원 및 객원 교수,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의 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클래식 음악 역사에 큰 공적을 남긴 존재이기도 합니다.

80세를 넘긴 이후에도 내한 공연을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라이스터 씨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우선 2012년에 발매된 라이스터 씨 본인이 선곡한 베스트 음반 ‘Karl Leister King of Clarinet’을 들어 보며, 제목 그대로 ‘클라리넷의 왕’의 위대한 연주들을 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두 개의 연주회용 소품 제1번 Op.113/펠릭스 멘델스존Andreas Ottensamer

The Clarinotts in Tokyo-Daniel & Andreas Ottensamer-Mendelssohn: Konzertstueck No. 1
두 개의 연주회용 소품 제1번 Op.113/펠릭스 멘델스존Andreas Ottensamer

1989년생으로 오스트리아가 낳은 대 인기 클라리넷 연주자인 안드레아스 오텐자머는, 아버지가 빈 필하모닉 수석인 에른스트, 그리고 같은 악단에서 수석으로 활약하는 친형 다니엘을 둔,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초엘리트 음악 가문에서 성장한 이력을 가졌으며, 모델 활동도 소화할 만큼의 외모까지 겸비한 스타성 넘치는 존재입니다.

젊은 나이에 다수의 명문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연주자로 활약했고, 명문 베를린 필의 수석에 약관 22세로 취임했을 뿐 아니라, 첼로나 피아노 등 악기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적까지 남기는 등, 음악 가문의 서러브레드다운 화려한 경력에 걸맞은 확실한 실력과 재능을 지닌 안드레아스의 작품을 통해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나 클래식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서두에서 언급한 에른스트, 다니엘과 함께 오텐자머 가문이 집결한 클라리넷 앙상블 ‘클라리놋티’로서의 활동도 유명하지요.

또한 미국의 위대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토리 에이모스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는 활동에도 큰 주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랩소디 인 블루/조지 거슈윈Alessandro Carbonare

이탈리아인으로서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의 수석을 15년간 지냈고, 2003년부터는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관현악단의 수석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클라리넷 연주자 알레산드로 카르보나레.

1967년에 태어난 이탈리아 데센차노 델 가르다 출신인 카르보나레는 어린 시절부터 클라리넷에 친숙했고, 베로나 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에도 저명한 클라리넷 연주자들에게 사사했으며, 젊은 세대 중 손꼽히는 실력파 솔로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유럽을 중심으로 명성을 얻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그를 초청해 아바도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루는 등, 뛰어난 재능으로 현대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클라리넷 연주자다.

정기적으로 일본을 방문해 연주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피아니스트 구로다 아키와의 협연 실황이 ‘라이브 인 도쿄’로 발매되었다.

실제로 그의 공연을 직접 찾았다가 그 화려한 테크닉에 압도되었다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클라리넷 소나타 FP.184 제3악장/프랑시스 장 마르셀 풀랑크Paul Meyer

세계적으로 저명한 클라리넷 독주자이자 실내악 연주자인 폴 메이예는 1965년 알자스의 뮐루즈에서 태어난 프랑스인 클라리넷 연주자입니다.

불과 13세에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파리 고등음악원과 바젤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프랑스 국내는 물론 여러 해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두고 1984년에는 뉴욕 신인 연주가 콩쿠르를 제패하는 등 젊은 천재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다양한 명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실내악 활동을 이어 왔고, 뛰어난 연주 기량에 바탕을 둔 품격 있고 풍부한 음색에 매료된 작곡가들로부터 작품을 헌정받아 초연 기회도 많았습니다.

고전파와 낭만파는 물론 근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지닌 메이예는 클라리넷 연주자라는 면모 외에 지휘자로서의 커리어에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2년에 걸쳐 도쿄 코우세이 윈드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를 맡기도 했습니다.

Sing Sing Sing/Louis PrimaBenny Goodman

스윙 재즈 시대를 상징하는 클라리넷 연주자라고 하면, 그를 두고 다른 사람을 꼽을 수는 없겠지요.

그는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무상 음악 교육을 받는 등 해서 11세에 데뷔했습니다.

꽤나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던 모양입니다.

1932년에 베니 굿맨 악단을 결성한 그는, 지금도 널리 사랑받는 ‘싱 싱 싱’ 등의 히트곡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그는 클래식 음악에도 뛰어나 수많은 명연을 남겼으니 그쪽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제1광시곡/클로드 드뷔시István Kohán

Debussy: Premiere Rhapsodie / István Kohán – clarinet / Shota Kaya – piano
제1광시곡/클로드 드뷔시István Kohán

헝가리 출신의 클라리넷 연주자 이슈트반 코한.

그의 뛰어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인해, 국제적 관악 솔리스트들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3년 도쿄에서 열린 제9회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단번에 주목을 받은 그는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특히 잘 소화하며, 특히 드뷔시의 ‘제1 랩소디’ 연주로 큰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솔리스트로서뿐 아니라 실내악과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섬세한 음색과 깊은 표현력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