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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하우스·테크노

[4비트의 매력] 하우스 음악의 명반. 기본 한 장

하우스 음악, 줄여서 ‘하우스’라고도 불리는 음악은 1970년대 디스코 음악을 기원으로 클럽 음악뿐만 아니라 팝 등 대중음악 전반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장르입니다.

하우스 특유의 이른바 ‘포온더플로어’라 불리는, 한 마디마다 4번의 킥 드럼이 울리는 비트 스타일은, 의식하지 못했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정의나 역사 등을 짧은 문장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그런 하우스 음악의 기본적이면서도 정통적인 명반을 픽업했습니다.

이제부터 하우스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분들을 위한 라인업으로 전해드립니다!

[4비트의 매력] 하우스 음악의 명반. 기본 한 장(11〜20)

Dreamland

Everybody EverybodyBlack Box

Black Box – Everybody Everybody (Official Video)
Everybody EverybodyBlack Box

이탈리아산 디스코인 ‘이탈로 디스코’와 하우스를 결합한 사운드는 ‘이탈로 하우스’라고 불리며,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도 일부 열성적인 팬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장르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유로비트’로 분류되기도 하는 음악 장르이지만, 이 ‘이탈로 하우스’의 전형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것이 바로 이탈리아의 하우스 유닛 블랙 박스였죠.

1989년에 발표되어 대히트를 기록한 ‘Ride on Time’을 듣고, 그 시절을 떠올리며 향수를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 ‘Ride on Time’이 사실 디스코 시대의 레이디 소울로 인기였던 가수 롤라타 할러웨이의 곡 ‘Love Sensation’을 무단으로 인용했다는 점까지 포함해, 어딘가 수상쩍은 분위기 또한 매력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블랙 박스가 1990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Dreamland’는 앞서 말한 ‘Ride on Time’에 더해 보컬 크레딧 표기로 문제가 되었던 ‘I Don’t Know Anybody Else’와 ‘Everybody Everybody’, 그리고 Earth, Wind & Fire의 커버 곡 ‘Fantasy’ 등을 수록한 대히트작입니다.

이면의 이런저런 사정은 제쳐두고, 이탈로 하우스에 관심 있는 분들께는 우선 이 한 장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Straight out the Jungle

I’ll House YouJungle Brothers

1987년에 결성된 정글 브라더스는 재즈와 힙합을 결합한 사운드를 선보인 선구자이자, 동시에 하우스 음악과 힙합을 융합한 ‘힙 하우스’라는 장르의 작품을 이른 시기에 발표한 그룹입니다.

그래미상 노미네이트 등 눈부신 커리어를 지닌 하우스 음악의 인기 DJ, 토드 테리가 프로듀스한 ‘I’ll House You’는 바로 힙 하우스 최초기 명곡으로 알려진 클래식한 앤섬이죠.

그 ‘I’ll House You’도 수록된 이들의 1988년 데뷔 앨범 ‘Straight Out the Jungle’은, 데 라 소울과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 등 재즈의 영향을 받은 뉴스쿨 힙합 세력이 이룬 ‘네이티브 텅스’라는 일파 가운데 첫 출시작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힙합 역사에서 에폭메이킹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순수한 하우스 음악을 기대하면 안 되지만, 하우스는 듣지만 힙합은 듣지 않는 분들도 꼭 한 번은 접해 보셨으면 합니다.

Selfless StateSo Inagawa

본인도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Cabaret Recordings에서 2013년에 발매된 명반의 명곡.

2005년에 프랑스 레이블 Telegraph를 통해 데뷔한 이래, 국내외 하우스 레이블에서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그 모두가 전 세계적으로 큰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ExplosionKeita Sano

그때까지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일본은, 오카야마에 거주하는 신세대 천재 하우스 뮤직 크리에이터 Keita Sano가 뉴욕의 주목받는 하우스 레이블 Mister Saturday Night Records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발매한 명반의 명곡입니다.

Screamadelica

LoadedPrimal Scream

Primal Scream – Loaded (Official Video)
LoadedPrimal Scream

해피 먼데이스와 마찬가지로 하우스의 범주에서 프라이멀 스크림을 언급하는 것이 주제에서 벗어남을 알면서도, 영국 애시드 하우스의 영향을 록 사이드에서 직접 받아들인 선구적인 밴드로서 여기에서는 반드시 다루고자 합니다! 애초에 프라이멀 스크림은 앨범을 낼 때마다 음악성을 바꾸는 카멜레온 같은 밴드로 알려져 있지만, 본고에서 소개하는 1991년 발표의 대걸작 ‘Screamadelica’는 당시 영국 음악 신을 휩쓸던 애시드 하우스~매드체스터의 영향을 받아 록과 애시드 하우스의 융합을 시도한 첨예한 작품입니다.

테크노 측면에서 앤드루 웨더롤과 디 오브, 그리고 60년대부터 많은 거물 록 밴드를 맡아온 지미 밀러와 같은 양극단의 프로듀서진을 맞이해, 록앤롤의 다이내미즘과 애시드 하우스 특유의 트립감을 완성도 높은 곡들로 성립시킨 수완은 그야말로 혁신적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앨범 중에서도 애시드 하우스 색채가 농후한 ‘Slip Inside This House’는 60년대의 사이키델릭 밴드인 13th Floor Elevators의 커버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록과 애시드 하우스가 지닌 양쪽의 현혹적인 사이키델릭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일품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World Clique

World CliqueDeee-Lite

Deee-Lite – Groove Is In The Heart (Official Video)
World CliqueDeee-Lite

저명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로서 2020년대인 현재도 신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테이 토와 씨.

최근에는 화려한 멤버들이 모인 METAFIVE의 일원으로도 활동하는 테이 토와 씨에게 첫 음악 커리어가 된 것은 디-라이트입니다.

토와 씨가 미국으로 건너간 후에 합류한 미국의 하우스 밴드로, 일본 국내보다 먼저 해외에서 데뷔를 이뤄냈다는 점이 대단하죠.

디-라이트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이던 하우스 뮤직을 메이저 씬으로 끌어올려, 대중음악으로서 성공시킨 최초의 그룹 중 하나로도 불립니다.

미 전역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한 대히트곡 ‘Groove Is In the Heart’를 들어보면, 당시를 잘 아는 세대라면 ‘아, 그 곡이구나’ 하고 떠올리실 텐데요.

그런 디-라이트가 1990년에 발표한 ‘World Clique’는 앞서 말한 ‘Groove Is in the Heart’도 수록된 데뷔 앨범입니다.

멤버들의 사이키델릭한 패션 센스는 P-펑크의 영향도 강하며, 샘플링 세대에 의한 펑카델릭을 의미하는 ‘샘플라델릭’이라 칭해진 것도 납득되는 사운드를 전개.

록 밴드가 아니라, DJ와 프로듀서의 센스로 만들어진 극상의 팝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킬러 튠 가득한 대걸작입니다!

[포 온 더 플로어의 매력] 하우스 뮤직의 명반. 기본 한 장(21~30)

Madchester Rave On

HallelujahHappy Mondays

Happy Mondays – Hallelujah (Official Music Video)
HallelujahHappy Mondays

하우스 음악의 명반으로 꼽는 것은 반칙일 수 있지만, 레이브 컬처와 애시드 하우스의 흐름 속에서 1980년대 후반 영국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음악 장르 ‘매드체스터’도 꼭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Madchester Rave On’이라는 제목이 사운드를 그대로 체현하고 있는 듯한 이 작품은, 매드체스터의 최중요 밴드 중 하나인 해피 먼데이스가 1989년에 발표한 대명반 EP입니다.

영국 인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이듬해인 1990년에 발매되어 대히트를 거둔 서드 앨범 ‘Pills ’n’ Thrills and Bellyaches’로 이어지는 길을 닦은 작품이라고 평가해도 좋겠지요.

인디 댄스의 명곡 ‘Hallelujah’를 수록하고 있으며, 나른한 보컬과 향락적인 맨체 사운드는 오히려 현재의 젊은 음악 팬들이 듣는다면 신선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영국 인디 록, 레이브 컬처의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 하우스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