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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재즈

[재즈 입문] 처음 듣는 분께 추천하는 재즈 명곡

“재즈에 관심은 있지만,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은 저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옛날식 재즈는 왠지 어려울 것 같고, 반대로 요즘 히트한 보컬 작품을 들어봐도 팝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찾아봐도 의문만 깊어지는… 그런 느낌이죠.

그래서 재즈를 처음 접하는 분께도 추천할 수 있는, ‘이해하기 쉬움’과 ‘재즈다움’을 동시에 갖춘 곡들을 골라보았습니다.

익숙한 명곡을 듣고 “이것도 재즈였어?” 하고 놀랄지도 모릅니다.

[재즈 입문] 처음 듣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재즈 명곡(21~30)

Giant StepsJohn Coltrane

재즈의 명곡들 중에는 연주자를 곤혹스럽게 하는 초난곡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곡이 바로 ‘Giant Steps’입니다.

리스너로서 듣기에는 조금 신비한 느낌이 들지만 멜로디는 단순하고 템포도 빠르며, 연주자의 테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곡이라 재즈 입문용으로도 추천할 만합니다.

그러나 ‘콜트레인 체인지’라고 불리는 매우 난해한 코드 진행 때문에 애드리브 연주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 재즈 연주 초보자에게는 매우 하이레벨의 곡입니다.

그런 배경을 알고 듣다 보면,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되죠.

Take FiveDave Brubeck

Dave Brubeck, The Dave Brubeck Quartet – Take Five (Audio)
Take FiveDave Brubeck

5/4박자의 독특한 리듬으로 유명한 곡이 바로 이 ‘Take Five’입니다.

TV에서 자주 쓰일 정도의 높은 인지도나 연주의 어려움 같은 관점에서 자주 이야기되기도 하지만,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은 5박자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 만큼 친숙한 멜로디가 아닐까요? 데이브 브루벡 콰르텟의 1959년 명반 ‘TIME OUT’에 수록된 이 곡은, 재즈라는 음악이 지닌 높은 자유로움을 상징한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I Got RhythmSonny Stitt

재즈의 코드 진행 중 하나로 ‘리듬 체인지’라고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Oleo’나 ‘Anthropology’ 같은 곡이 유명하지만, 그들의 기초가 된 작품은 조지 거슈윈이 작곡한 ‘I Got Rhythm’입니다.

32마디로 이루어진 테마는 단순한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지만, 비슷한 멜로디의 반복 속에서 17–24마디만 다른 진행을 보이며 ‘오!’ 하고 느끼게 합니다.

이 진행 위에서 연주되는 애드리브 솔로의 전개는 연주자에게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대목입니다.

SummertimeElla Fitzgerald

제목만 보면 여름다운 업템포 곡을 떠올릴지도 모르지만, 이 곡은 원래 흑인 사회를 주제로 한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극 중에서 나온 자장가입니다.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다루면서 재즈 스탠더드로서의 지위를 확립한 한 곡이죠.

그중에서도 전설적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엘라 피츠제럴드의 이 버전은,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그녀 자신이 흑인이자 고아였다는 배경까지 더해져 마음을 울리는 명연입니다.

CaravanDuke Ellington

2014년에 미국에서 개봉되어 아카데미상 3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세션(원제: WHIPLASH)’.

재즈 드러머를 꿈꾸는 소년과 혹독한 지도자의 관계를 그린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등장한 곡이 ‘Caravan’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사용된 연주뿐만 아니라, 이 곡은 드럼 솔로로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 되었으며, 연주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의 드럼 인트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많은 뮤지션들이 명연을 남겼으니,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