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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급] 일본 옛이야기의 무서운 이야기. 등골이 오싹해지는 에피소드 모음

다양한 이야기를 방송해 온 ‘만화 일본 옛이야기’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에피소드를 떠올리는 분이 많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문득 떠오르는 것은, 저도 모르게 몸서리쳐질 만큼 오싹한 에피소드가 아니었나요?사실 이 애니메이션에는, 어른이 봐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무서운 이야기가 수없이 존재합니다.어스름한 분위기와 섬뜩한 호흡, 구원이 없는 결말…….그 모든 것이 시청자의 기억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만화 일본 옛이야기’ 중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엄선하여 소개합니다.nostalgia와 공포가 뒤섞인 독특한 세계관을 꼭 맛보아 보세요!

[트라우마급] 일본 옛이야기의 무서운 이야기. 등골이 서늘해지는 에피소드 모음(11~20)

생선장수와 여우NEW!

사람을 잘 속이는 한 마리 여우가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근처에서 생선을 파는 두 젊은이 중 성격이 강한 쪽은, 말린 생선을 여우에게 늘 속아 빼앗기는 일에 항상 화가 나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젊은이가 풀숲에서 낮잠 자는 여우를 발견하고, 단번에 꼬리를 밟아 버립니다.

그러자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큰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를 피하러 들른 집에서는, 죽었어야 할 아내의 유령이 나타나자 젊은이는 몽둥이로 필사적으로 맞섭니다.

그러나 마을 농부들이 물을 끼얹자 그는 제정신을 되찾고, 모든 것이 여우가 복수하려고 보여 준 환각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여우에게 물린 팔의 통증만은 진짜였습니다.

옛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신기한 일들이 자주 전해졌다고 하네요.

통행금지NEW!

‘토센보’라는 큰 사내아이는 부모를 잃고 절에서 괴롭힘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관음당에서 기도하여 특별한 힘을 받았지만, 그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사람을 다치게 하고 마을에서 쫓겨납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보복을 당해 분노한 토센보는 마을을 어지럽혔습니다.

그 후 에치젠의 도진보로 옮겨가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 안심하지만, 붙잡혀 절벽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그때부터 도진보의 거센 바람은 ‘토센보’라고 불리며, 지금도 계속 불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망자도NEW!

산 깊은 곳에 있는 ‘망자가 지나는 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헤이주로라는 남자가 하지 말라고 되어 있던 그 길에 새를 잡기 위해 그물을 쳐 버립니다.

그러자 새에게 눈을 다치고, 불안한 마음으로 산막에서 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 밤, 불덩이 같은 것이 나타나 그것을 쫓아가 보니, 자기 그물에 걸린 수많은 망자들이 고통스러워하며 나타납니다.

이윽고 해골이 되어 뒤쫓아오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헤이주로는 늪에 빠져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지만 마음에 깊은 공포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해서는 안 될 일을 가볍게 여긴 데서 오는 두려움이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옛 절의 요괴NEW!

옛날, 황폐한 산사에 머물던 스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밤에 아궁이 앞에서 쉬고 있는데, 마을에서 온 모자가 따뜻함을 나누어 달라며 찾아왔습니다.

어머니는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아이는 스님의 등과 어깨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모자는 돌아가고, 밤은 깊어졌습니다.

그때 법당 쪽에서 작은 소리가 들리고, 등 뒤가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더니 다음 순간 강한 힘으로 끌어당겨졌습니다.

보니 등에 가늘게 빛나는 거미줄이 달라붙어 법당 쪽으로 질질 끌려가려는 것이었습니다.

스님은 죽을 힘을 다해 달아났습니다.

다음 날 아침, 스님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절로 돌아왔고, 바닥을 뜯어보니 셀 수 없이 많은 거미들과 그 거미줄에 휩싸인 인골이 드러났다는, 오싹한 옛이야기입니다.

고양이와 호박NEW!

고양이와 호박NEW!

섬뜩함이 서서히 번져가는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없던 부부가 길을 잃고 들어온 아기 고양이를 친자식처럼 소중히 키우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무럭무럭 자라 부부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 중인 육부가 집에 묵게 되었는데, 고양이를 보자마자 불길한 말을 꺼냅니다.

놀랍게도 고양이가 안주인이 없어지면 더 많은 생선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던 부부도, 그 말의 기이함에 불안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육부는 갑자기 고양이에게 달려들어 거세게 내리치고 쫓아내고 맙니다.

소중해야 할 존재 속에 도사린 두려움과, 사람들 모르는 사이에 무언가가 변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이 조용히 마음에 남는 이야기입니다.

끝으로

『만화 일본 옛이야기』의 무서운 이야기는, 어린 시절 느꼈던 등골이 서늘해지는 감각을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 불러일으켜 줍니다. 소박한 화풍과 담담한 화법이기에, 교훈과 인간의 업이 스며들 듯 가슴을 파고드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깊은 밤 문득 떠올리면, 그리움과 희미한 공포가 뒤섞여 이야기가 지닌 깊이를 한층 더 음미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