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라토리오의 명곡.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장엄한 하모니가 울려 퍼지며 성경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웅대한 음악 형식 ‘오라토리오’.
그 역사는 바로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종교음악의 정점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이제는 교회뿐만 아니라 콘서트홀에서도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의 중요한 장르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라토리오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음향의 두께와 박력.
오페라와는 또 다른 음악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글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 남을 명작 오라토리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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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오라토리오의 명곡. 추천 클래식 음악(11~20)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Hilarion (Alfeyev)

러시아 정교회의 주교이자 신학자, 작곡가로도 활동하는 힐라리온 알페예프의 작품입니다.
이 곡은 그리스도의 성탄 이야기를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주제로 그려낸 장대한 오라토리오로, 정교회 특유의 장엄한 합창과 서구적 서사 음악 스타일이 융합된 울림이 인상적입니다.
천사의 목소리를 상징하는 소년합창과 사람들의 기도를 나타내는 혼성합창이 엮어 내는 하모니는 듣는 이의 마음을 깊이 흔듭니다.
본작은 2007년 12월 워싱턴 D.C.에서 세계 초연되었고, 앨범 ‘Stabat Mater/성가대의 계단가/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에도 일부가 수록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북적이는 곡들과는 다른 성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안성맞춤인 작품입니다.
그리스도Franz Liszt

피아노 작품으로 유명한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가 작곡한 오라토리오 중 하나입니다.
리스트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일 뿐만 아니라 편곡에도 능했기 때문에 관현악 작품도 많았고, 또한 자신의 가톨릭 신앙에 기초하여 종교 합창곡의 작곡과 개혁에 심혈을 기울인 작곡가였기에 오라토리오도 작곡했습니다.
‘그리스도’는 그레고리오 성가의 코랄 요소를 많이 도입한 작품으로, 가사는 성경과 가톨릭 전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리스트는 그 밖에도 ‘성 엘리자베트의 전설’이라는 오라토리오도 작곡했습니다.
대홍수Michelangelo Falvetti

이탈리아 17세기 작곡가 미켈란젤로 팔베티가 작곡한 오라토리오입니다.
구약성서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한 대본으로 쓰였으며, 하느님이 지상에 대홍수를 일으키기로 결심하는 장면, 혼란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 폭풍으로 많은 이들이 죽어가는 모습, 방주에 올라 살아남은 노아 일가가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장면이 음악으로 그려집니다.
1682년, 섬 동부의 해협 도시 메시나 대성당의 악장으로 팔베티가 부임했을 때, 이 ‘대홍수’는 같은 해 같은 곳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승리의 유디타Antonio Vivaldi

비발디의 『사계』로 유명한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오라토리오입니다.
제목 그대로 승리를 떠올리게 하는 힘찬 음악으로 시작합니다.
비발디가 가르쳤던 피에타 음악원(오스페달레 델라 피에타)을 위해 1716년에 작곡되었으며, ‘유디트기’라고 불리는 한 여성의 신앙을 다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음악입니다.
『승리의 유디타』는 현존하는 비발디의 유일한 오라토리오로, 그 외에도 세 곡을 더 쓴 것으로 전해지지만 소실되어 지금은 들을 수 없습니다.
만약 들을 수 있었다면 꼭 들어보고 싶네요.
엘리아스(엘리아)Felix Mendelssohn

독일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의 대표작 중 하나로, 구약성서의 예언자 엘리야의 생애를 그린 오라토리오입니다.
1846년 8월 영국 버밍엄에서 초연되어 2000명 이상의 청중을 매료시켰습니다.
하나님의 힘과 인간의 신앙을 주제로 엘리야의 고뇌와 희망이 극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합창, 독창,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하모니가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는 명곡입니다.
낭만주의의 감정 표현과 바로크 전통이 훌륭히 융합된 이 작품은 클래식 음악에 친숙해지고 싶은 분이나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성을 지닌 음악을 찾는 분께 추천합니다.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J.S.Bach

‘음악의 아버지’로 알려진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대표적인 오라토리오입니다.
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교회에서 연주하기 위해 1734년에 쓰였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오라토리오보다는 칸타타 형식에 가깝지만, 가수와 합창이 성경의 인물 역할을 맡기 때문에 오라토리오라고 불립니다.
오늘날에도 크리스마스에 자주 연주되는 명곡입니다.
바로크 시대의 분위기와 당시의 종교관을 엿볼 수 있는 오라토리오 입문곡으로도 추천합니다.
[클래식] 오라토리오 명곡. 추천 클래식 음악(21~30)
성 루드밀라Antonín Dvořák

교향곡 9번 ‘신세계’로 유명한 체코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오라토리오입니다.
거의 연주되는 일이 없지만, 유명한 ‘스타바트 마테르’를 비롯해 다양한 종교음악을 많이 작곡했으며, 이 곡도 그중 하나입니다.
체코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성 루드밀라의 전설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루드밀라는 9세기에 실재했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곡의 분위기가 드보르자크 특유의 색채를 지니고 있어 ‘신세계’ 4악장의 중간부나 ‘슬라브 무곡’과 유사한 면이 보입니다.
드보르자크가 ‘슬라브 무곡’ 등을 작곡하던 원숙기에 쓰인 숨은 명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