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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오라토리오의 명곡.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클래식] 오라토리오의 명곡.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최종 업데이트:

장엄한 하모니가 울려 퍼지며 성경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웅대한 음악 형식 ‘오라토리오’.

그 역사는 바로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종교음악의 정점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이제는 교회뿐만 아니라 콘서트홀에서도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의 중요한 장르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라토리오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음향의 두께와 박력.

오페라와는 또 다른 음악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글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 남을 명작 오라토리오를 소개합니다.

[클래식] 오라토리오 명곡. 추천 클래식 음악(1~10)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코러스’Georg Friedrich Händel

후기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헨델이 손수 만든 오라토리오 ‘Messiah’는 지금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대작입니다.

그중에서도 제2부의 마지막에 배치된 합창곡은 그야말로 압권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환희를 알리는 말들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겹겹이 쌓이는 노랫소리가 하늘에 닿을 듯한 고양감을 만들어냅니다.

이 곡이 지닌 신성할 만큼 강렬한 힘은, 헨델이 작곡 중에 영감을 받았다는 일화에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입니다.

1742년 4월 초연된 이후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왔으며, 훗날 가스펠 스타일로 편곡된 앨범 ‘Handel’s Messiah: A Soulful Celebration’이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장대한 음악으로 마음을 뒤흔들고 싶을 때 딱 맞는 한 곡입니다.

사계Franz Joseph Haydn

Joseph Haydn: The Seasons – Nikolaus Harnoncourt (Salzburg 2013, HD 1080p)
사계Franz Joseph Haydn

‘교향곡의 아버지’로 알려진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말년을 장식하는 장대한 오라토리오입니다.

봄의 숨결부터 매서운 겨울의 정경까지, 사계의 순환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새의 지저귐이나 폭풍의 굉음 같은 자연의 소리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기법은, 마치 눈앞에서 풍경이 바뀌어 가는 듯한 느낌을 주지요.

하이돈이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노동을 찬미하는 합창’을 작곡했다는 일화도 작품에 깊은 층위를 더해 줍니다.

1801년 4월 초연 이래 수많은 명연이 전해지고 있으니, 장대한 음악으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분은 꼭 한 번 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라토리오 ‘하느님의 나라’ 작품 51Edward Elgar

‘위풍당당’으로도 잘 알려진 영국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손수 만든 장엄한 오라토리오입니다.

1906년 10월, 작곡가 본인의 지휘로 초연된 이 작품은 성서 사도행전을 소재로 제자들의 기도와 활동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려냅니다.

오페라와 같은 극적인 서사성보다는 오히려 명상적이고 기도로 가득한 분위기가 작품 전반을 감싸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지요.

성령이 강림하는 장면에서는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일체가 되어 압도적인 음향 공간을 만들어내는 한편, 성모 마리아의 아리아에서는 빛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선율이 마음 깊숙이 스며듭니다.

장대한 하모니에 감싸이면서도, 고요히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고 싶을 때에 딱 맞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라토리오 ‘솔로몬’: 시바 여왕의 입장Franz Joseph Haydn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시바 여왕의 행진 [낙소스 클래식 큐레이션 #세련된]
오라토리오 ‘솔로몬’: 시바 여왕의 입장Franz Joseph Haydn

헨델의 명작 오라토리오 ‘삼손’.

그 제3막에서 연주되는 기악곡은 수많은 클래식 음악 가운데서도 특히 축제적인 분위기를 지닌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여왕의 찬란한 도착을 묘사한 이 곡은 오보에와 현악기가 빚어내는 역동적인 선율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궁전의 문이 열리고 눈부신 빛과 함께 화려한 행렬이 입장하는 장면을 훌륭히 표현한 듯합니다.

1749년 3월 초연된 오라토리오의 일부로 공개된 작품이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개회식에서 연주되면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경사스러운 자리를 빛내는 배경음악으로 이보다 더 어울리는 곡은 없을 것입니다.

오라토리오 《유다 마카베우스》 제3막 ‘보라, 용사는 돌아오네’Georg Friedrich Händel

‘시상식의 곡’이라고 들으면 많은 분들이 이 선율을 떠올리지 않을까요? 운동회를 비롯해 다양한 장면에서 사랑받아 온 이 유명한 곡은 바로크 음악의 거장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이 1740년대에 작곡했습니다.

사실 이 곡은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에서 전투에 승리한 영웅을 민중이 환희로 맞이하는 장면에 연주됩니다.

시상 장면에 어울리는 배경을 지닌 데다, 당당한 풍모가 느껴지는 선율은 베토벤이 주제로 삼아 변주곡을 남길 정도였습니다.

원래는 다른 작품을 위해 쓰였던 것을 헨델 자신이 자부작으로 여겨 이 작품에 편입시켰다고 전해집니다.

승리의 영광을 힘차게 노래하는, 그야말로 개가라 부를 만한 한 곡이네요.

성 바울로 op.36Felix Mendelssohn

Felix Mendelssohn-Bartholdy: Paulus op.36 aus dem Katharinensaal der HMT-Rostock
성 바울로 op.36Felix Mendelssohn

장대한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하나가 되어 성서의 극적인 이야기를 소리로 그려내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대작 오라토리오입니다.

바흐의 음악을 부흥시킨 공로로도 알려진 멘델스존이지만, 이 작품에서도 그 전통에 대한 깊은 경외가 느껴지죠.

이 곡은 박해자였던 사울이 회심하여 사도 바울이 되기까지의 영혼의 궤적을 그려냅니다.

압도적인 박력을 지닌 합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때로는 군중이 되고, 때로는 신도 공동체가 되어 이야기를 강력하게 이끕니다.

1836년 5월에 초연된 이 작품은 작곡가 생전의 대표작으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오페라와는 또 다른, 장엄하고 서사성이 높은 음악에 깊이 몰입하고 싶을 때 제격인 걸작입니다.

핸델 HWV.57 중 “만군의 주여, 돌아오소서”Georg Friedrich Händel

헨델 삼손(오라토리오) HWV.57 중 「만군의 주여, 돌아오소서」 클래식 작업용 BGM
핸델 HWV.57 중 "만군의 주여, 돌아오소서"Georg Friedrich Händel

바로크 음악의 거장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오라토리오 명작 ‘삼손’.

그 극중에서 불리는 이 작품은 절망의 나락에 선 영웅과 그 영웅을 생각하는 백성의 간절한 기도를 그립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알토 독창의 성찰적인 기도가 점차 장엄한 합창으로 발전해 가는 대목에 있습니다.

신에게 드리는 깊은 탄원과,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훌륭히 표현한 곡입니다.

1743년 초연 때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왔으며, 명가수 캐슬린 페리아가 남긴 1952년 10월의 녹음은 역사적 명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엄한 서사를 지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꼭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