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민요·동요·어린이 노래. 대대로 이어지는 고향의 마음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이자 수많은 사적을 지닌 교토부의 민요·동요 특집입니다.
오래전부터 역사 무대가 되어 온 교토에는 다양한 문화가 있으며, 한마디로 ‘민요’라고 해도 만들어진 시대가 폭넓고, 지역과 풍습을 반영한 여러 장르의 곡이 존재합니다.
현지 분들이라면 바로 떠오르는 곡들이 많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간사이권에 거주하신다면 가사는 다르지만 멜로디가 같은 노래를 만나실 수도 있어요.
노래를 통해 교토의 역사를 풀어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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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민요·동요·아이 노래. 노래로 이어지는 고향의 마음(1~10)
사방의 경치

사방의 경치라는, 교토의 봄 풍경을 노래한 동요입니다.
봄답게 벚꽃이 피고 꾀꼬리가 우는 듯한, 그런 밝고 따뜻한 풍경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아이들이 공기놀이처럼 손으로 공을 튀기며 노는 ‘테마리 노래’의 하나입니다.
우아한 분위기가 느껴지죠.
스님 머리는 마루타마치

교토시의 동서 방향 거리를 외우는 노래로 알려진 ‘스님 머리는 마루타마치’.
이 곡과 마찬가지로 동서 거리를 외우는 노래라면 ‘마루다케에비’가 유명하죠! ‘스님 머리는 마루타마치’도 ‘마루다케에비’와 비슷한 리듬감으로 거리 이름을 노래합니다.
전반부는 생략 없이 거리 이름을 또렷이 부르지만, 아네코지나 산조도리 부근부터는 ‘마루다케에비’처럼 경쾌한 템포로 말장난하듯 이름이 이어집니다.
두 가지 노래가 있다면, 교토시의 동서 방향 거리 이름은 완벽하게 외울 수 있겠네요!
우녀

아이를 재우는 자장가, 또 아이를 달래는 노래로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이 ‘야쇼메(優女)’입니다.
제목은 ‘야쇼메’라고 읽으며, 아주 아름다운 여성을 뜻합니다.
화려하고 번화한 교토의 거리를 배경으로, 그 여성이 값비싼 직물이나 길고 소맷부리가 있는 속옷에 쓰이는 진홍색 크레이프 천 등을 고르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느긋하게 불리는 가락에서 어머니가 아이에게 품은 다정한 사랑이 느껴지지요.
그런 분위기 덕분에, 언젠가 아이가 이렇게 멋진 직물을 몸에 걸치게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소망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교토의 민요·동요·아이노래. 노래로 이어지는 고향의 마음(11~20)
다케다의 자장가

오프코스나 텐도 요시미, 히토토 요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도 불러온 교토부의 민요 ‘다케다의 자장가’.
느긋한 멜로디만 들으면 다정한 노래처럼 느껴지지만, 가사에는 봉사(심부름살이) 나간 아이가 그곳에서 아이를 돌보느라 겪는 고단하고 애달픈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쉴 틈도 없고, 돌보는 아이는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않으며, 좋아하는 옷도 입지 못하고…… 힘들고, 내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애절하게 이어집니다.
제목에 있는 다케다는 교토시 후시미구에 있는 ‘다케다’라는 곳을 뜻한다고 전해집니다.
눈치 보기·얼굴 찡그리기(놀이)

뺨을 부풀리며 부르는 동요입니다.
서로 괴짜 표정을 선보이고, 웃어 버리면 지는 거예요.
어린아이와 함께 놀 때 좋겠네요.
이렇게 마주 보며 노는 건 요즘엔 꽤나 귀한 일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해 보면 재미있답니다.
추워라 추워라

겨울의 추위를 노래한 동요입니다.
지역에 따라 가사에 다소 차이가 있는 듯하지만, 내용은 ‘오사무’와 ‘코사무’라는 칼바람을 의인화한 형제가 겨울이 오기 전에 산에서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기원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교토에서도 예전부터 사랑받아 온 동요입니다.
미야즈부시

일본 삼경의 아마노하시다테가 있는 교토부 미야즈시에서 에도 시대부터 불려 온 ‘미야즈부시’.
무형 민속 문화재인 ‘미야즈 오도리’에서도 춤추어지며, 미야즈시에서는 본오도리의 대표곡이기도 합니다.
미야즈항에 모여든 뱃사람들이 유곽에서 놀아대며 돈을 탕진해 버린 탓에, 이제는 절대로 미야즈에는 가지 않겠다! 하고 생각하게 된 정황이 가사에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곡 후반부에서는, 미야즈에는 아마노하시다테를 비롯한 멋진 명소와 명물이 있으니 꼭 와 달라는 긍정적인 마음도 노래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