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민요·동요] 그리운 고향의 선율이 전하는 역사와 마음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후쿠오카 땅에는 마음을 울리는 민요의 선율이 지금도 흐르고 있습니다.
온가가와의 물줄기, 야나가와의 수로, 그리고 나카스의 번화함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 이어져 온 이야기들은 세대를 넘어 노래되어 온 민요 속에 살아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민요, 동요, 동요(와라베우타)를 모았습니다.
탄광 노동자의 혼이 담긴 ‘탄광절’과 무사의 자부심을 전하는 ‘구로다절’ 등, 후쿠오카 출신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명곡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스하고 향수 어린 선율에 감싸이며, 음악이 그려내는 후쿠오카의 마음을 느껴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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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민요·동요] 그리운 고향의 선율이 전하는 역사와 마음 (1~10)
주판 춤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로, ‘구루메 베짜기 노래’라고도 불립니다.
후쿠오카현의 지쿠고 지방은 베짜기가 성행했다고 하는데, 술자리에서 어른 신사들이 손수건으로 머리를 싸매고 어깨에 띠를 맨 베짜기 아가씨가 된 듯이 가장하여, 양손에 든 주판을 딸깍거리며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노래하고 춤추던 것이 바로 이 곡입니다.
복숭아야 복숭아야

후쿠오카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사랑받아 온, 옛날식 빨래 풍경이 눈에 그려지는 자장가 같은 동요입니다.
천을 빨랫감에 비유하고, 강물의 빠른 흐름에 지지 않으려 천을 비비어 빠는 모습을 노래한 이 작품에서 어딘가 익숙하고 따뜻한 정서를 느끼는 분도 있지 않을까요? 요즘 시대에 ‘강에서 빨래’를 실현하는 것은 환경 문제 등도 있어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부모와 아이가 함께 구호를 맞추며, 집에서 빨래부터 널기까지 일련의 동작을 재현해 보면, 살림의 소중함이나 당연하게 빨래를 해 주던 일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간코

추운 겨울, 차가워진 아이의 손가락을 쓰다듬으며 부르는 부모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는 후쿠오카현의 동요입니다.
‘고드름’을 뜻하는 방언을 소재로 하여, 얼음기둥에 비유한 손가락에 온기를 전하는 풍경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이 곡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전승가요로, 보육원과 유치원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이나 교감의 시간에 불리고 있습니다.
가족이 다정한 마음을 나누고 싶을 때나, 추운 겨울에 가족이 서로 기대어 지내는 순간에 딱 어울리는 한 곡이기도 합니다.
[후쿠오카의 민요·동요] 그리운 고향의 선율이 전하는 역사와 마음(11~20)
츤난고

후쿠오카의 아이들 사이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래 동요입니다.
그 기원은 1732년의 교호 대기근에 있으며, 구원을 찾아 걸어 다니던 아이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격려할 때의 ‘서로 돕는 정신’이 담겨 있다고도 전해집니다.
이 일화를 알게 되면, 현대의 아이들에게도 ‘타인을 배려하는 소중함과 함께 이 곡을 알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샘솟게 되지요.
보육 현장에서는 운동회나 추석 달맞이 같은 행사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듯합니다.
어린 시절, 모두 함께 손을 잡고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떠오르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돈타쿠바야시

주걱을 두드리며 행진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질 듯한, 후쿠오카·하카타의 전통적인 하야시입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가사에서는 마을 전체가 미래를 축복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오지요.
이 곡은 특정한 작품이라기보다 축제 기록 음원 등을 통해 소중히 전해 내려왔습니다.
‘하카타 돈타쿠 미나토 마쓰리’의 흥겨움을 전하는 TV 프로그램 등에서, 이 곡의 가슴이 뛰는 선율을 들어본 분도 많지 않을까요.
고향 축제의 열기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마음을 느끼고 싶을 때 들어보길 권하는 한 곡입니다.
구루메 주판 춤 노래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의 화가에서 태어난, 세련되고 활기찬 좌식 노래입니다.
베틀 소리를 주판 소리에 빗대어 춤췄다는 기원이 무척 독특하네요.
가사에서는 구루메 가스리를 짜는 아가씨의 은은한 매력과, 마을 청년과의 경쾌한 주고받음이 구루메 방언으로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현대인의 마음에도 불을 밝혀줄 것입니다.
전후에 널리 알려지게 된 이 작품은 매년 8월 ‘1만 명의 주판 총춤’에서도 사랑받고 있으며, 고향의 따스함을 느끼고 싶은 이들의 마음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북큐슈 온도

기타큐슈시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 운토조(민요풍)의 한 곡입니다.
가사에는 야하타 제철소의 용광로나 와카토 대교 같은 산업의 상징부터 사라쿠라산의 풍경, 축제의 흥겨움까지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듣고 있으면 마치 도시를 누비는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드네요.
1963년, 시의 탄생과 거의 같은 시기에 에리 치에미 씨의 노래로 세상에 나온 이 작품은 시의 홍보 역할도 맡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흥겨운 하야시(반주)에 실려 불리는 고향의 풍경에, 향수를 느끼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