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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읊는 재미있는 센류. 절로 웃음이 터지는 뛰어난 작품을 소개합니다

5·7·5의 리듬으로 일상을 포착하는 센류는, 작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절로 웃음이 터지는 재미있는 한 구절이 탄생합니다.

친구와의 아무렇지 않은 대화, 시험 전에 느끼는 그 기분, 긴 방학 동안 있었던 일 등身近한 주제일수록 재미있는 작품의 힌트가 숨어 있답니다.

이 글에서는 중학생만의 시선이 빛나는 재미있는 센류를 가득 소개합니다.

현재 중학생인 분들은 공감 가는 일상 소재로 즐길 수 있고, 어른들은 자신의 청춘 시절을 떠올리며 향수를 느끼게 될 거예요.

즐거운 대화 소재로, 센류를 만들 때의 참고 자료로, 다양한 장면에서 활용해 보세요.

중학생이 읊는 재미있는 센류.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지는 뛰어난 작품을 소개합니다(1~10)

사건이 너무 많이 일어나요, 일본사는.

사건이 너무 많이 일어나요, 일본사는.

이 문장은 우선, 솔직하게 툴툴대는 듯한 어조가 매력적입니다.

일본사를 공부하는 도중에 ‘외울 게 너무 많다’고 느낀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세 줄에 담겨 있어요.

딱딱해지기 쉬운 역사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낸 점이 유머를 줍니다.

특히 세 번째 줄의 ‘일본사는’에서 대상과 거리를 두는 느낌이 재미있고, ‘정말 많지?’ 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마무리예요.

읽는 사람들 대부분이 학생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피식 웃게 되는, 그런 친근함이 있습니다.

오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찾아보는 참관일

오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찾아보는 참관일

참관일에 흔히 있는 본심과 겉치레를 매우 알기 쉬운 말로 그려낸 점이 매력입니다.

“오지 마”라고 말로는 밀어내면서도, 사실은 신경 쓰여서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 솔직해지지 못하는 마음이 17음 안에서 선명히 떠오릅니다.

특히 “말하면서도 찾는다”는 부분이 효과적으로 작용해, 강한 척하면서도 부모를 찾는 모습이 그려지는 구성입니다.

부끄러움과 의존이 동시에 존재하는 사춘기 특유의 흔들림이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었습니다.

허세 뒤에 숨은 사랑스러움이 부드럽게 전해지는, 온기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석 같아, S는 책상에, N은 이마에

자석 같아, S는 책상에, N은 이마에

중학생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 장면을 자석의 S극과 N극에 빗대어 표현한 점이 매력적입니다.

단지 책상에 엎드려 자는 모습이 훨씬 더 유머러스하고, 또한 과학 지식과 연결된 인상적인 정경으로 바뀌었습니다.

표현 자체는 매우 단순하지만, 흔한 행위를 다른 시각으로 바꾸어 말하는 발상이 돋보입니다.

또한 ‘자석 같아’라는 독립된 한 문장으로 시작한 뒤, 후반부에서 구체적으로 S와 N을 제시하는 구성은 독자에게 ‘아하’ 하고 깨닫게 하는 형태가 되어, 읽기 좋은 문장이 되었습니다.

중학생이 짓는 재미있는 센류. 절로 웃음이 터지는 뛰어난 작품을 소개합니다(11~20)

한다고 한다고 하며 아직 끝내지 못한 대청소

한다고 한다고 하며 아직 끝내지 못한 대청소

연말마다 하는 대청소를 ‘할게 할게’ 하며 미루는 모습을, 솔직한 말로 그대로 잘 포착하고 있습니다.

처음의 ‘할게 할게’에는 변명 반, 스스로에 대한 선언 반의, 조금은 초조한 기운이 배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아직 끝내지 못했다’로 이어지면서, 역시 진척이 없다는 현실이 오치로 잘 먹혀 들어갑니다.

특별히 비틀어 표현한 문장은 아니지만, ‘그거 뭔지 알지’ 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생활감이 매력적입니다.

대청소에 한정되지 않고, 의지만 가득하고 뒤로 미루는 일상의 약함을 밝고 유쾌한 웃음으로 바꿔 주는 한 구절입니다.

배는 꼬르륵거려도 울리지 않는 차임 소리

배는 꼬르륵거려도 울리지 않는 차임 소리

점심을 손꼽아 기다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인데도, 수업 시간에는 좀처럼 종이 울리지 않는 답답함을 단순한 대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울리다’와 ‘울리지 않다’를 걸어 만든 리듬이 듣기 좋고, 말장난으로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배 소리만이 조용한 교실에 울려 퍼지는 듯한 어색함과, 그럼에도 종은 울리지 않는 상황이 짧은 말 속에서 또렷이 떠오릅니다.

심각해지지 않고 일상의 작은 일을 킥 하고 웃을 수 있는 시선으로 포착한, 친근한 한 구절입니다.

겨울방학, 체감으론 두 초, 두렵구나

겨울방학, 체감으론 두 초, 두렵구나

길 줄 알았던 겨울방학이, 정신 차려 보니 순식간에 끝나 버린 듯한 ‘학생 공감’을 과장해서 코믹하게 잘 잡아냈다.

‘체감 2초’라는 문구가 제대로 먹혀서, 계획만 산더미였는데 아무것도 못 한 채 끝나 버렸다는 느낌이 한 번에 전해진다.

마지막의 ‘두렵도다’로 살짝 과장 섞인 체념을 드러낸 것도 포인트.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현실과 마주했을 때의 초조함과 서글픔이 배어 나온다.

짧은 말 속에 ‘시간의 빠름’과 ‘후회’, ‘자기비하 유머’가 꽉 눌러 담긴, 친근한 한 구절이다.

대머리 형이 머리 세팅하는 데 한 시간

대머리 형이 머리 세팅하는 데 한 시간

거의 머리카락이 없을 법한 ‘빡빡머리’인데도, 왠지 머리 세팅에 유난히 시간을 들이는 형의 모습을 재미있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세팅이 필요 없는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에, ‘1시간’이라는 쓸데없이 긴 시간이 오치로서 확실히 먹히죠.

겉보기에는 스트릭해 보여도, 사소한 부분을 신경 쓰는 성격이거나, 유난히 단정함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든지.

그런 형의 인간성까지 떠올리게 해주는 점이 매력입니다.

작은 어긋남을 애정 어린 웃음으로 바꿔낸, 부드러운 유머 한 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