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본인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쓰는 한자는, 글을 쓸 때는 물론 무언가를 떠올릴 때조차도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지요.
실제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으로 쓰인 문장은 매우 읽기 어렵고, 그렇게 생각해 보아도 한자가 얼마나 편리한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한자를身近하게 접하고 있는 우리라 해도, ‘이거 어떻게 읽는 거지?’ 하고 머리를 싸매게 되는 한자는 많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어를 공부하는 해외 분들뿐 아니라, 대다수의 일본인도 읽지 못하는 한자를 엄선해 보았습니다.
읽는 법은 물론 말의 유래 등도 실어 두었으니, 우선은 얼마나 읽을 수 있는지 한자 퀴즈처럼 즐겨 보세요!
- 풀 수 있으면 천재? 초난해 퀴즈 문제집
- 난독 한자의 읽기 퀴즈. 한자로 쓰면 어려운 단어
- [난독 퀴즈] 한 글자의 어려운 한자. 의외로 단순한 한자도!
- [읽을 수 있나요?] 획수가 많은 한자 퀴즈
- [재미있는] 한자 읽기 퀴즈 문제 모음
- [세계에서 가장 적은] 획 하나 한자 모음. 퀴즈 형식으로 외워보자!
- 물고기의 난독 한자. 너는 읽을 수 있어?
- 재미있는 난독 한자 퀴즈. 쉬워 보이지만 읽기 어려운 한자
- 한 글자의 난독 한자 퀴즈. 어려운 한자의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는 3지선다 문제
- [초등학생용] 국가명 한자 표기 퀴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퀴즈
- [재밌는] 성냥개비 퀴즈 문제 모음
- [함정 퀴즈]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퀴즈 문제
- [고령자용] 어렵지만 흥미진진한 한자 퀴즈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 읽을 수 있으면 대단한 한자 모음(1~10)
용담
뿌리를 한방 약재로 사용하며, 그 맛이 ‘용의 쓸개처럼 쓸다’는 데서 유래한 식물의 이름입니다.
한의학에서 오랫동안 귀하게 쓰여 온 ‘곰의 쓸개’보다도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은 쓴맛을 지녔다는 점에서 ‘용의 쓸개(龍膽)’라는 한자가 쓰였다고 합니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보라색 꽃을 피우는, 가을을 상징하는 식물 중 하나라고 하면 떠올리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정답은 ‘용담(リンドウ)’, ‘용담(リュウタン)’으로, 위(胃)에 효과가 있는 한방 약재로서 지금도 그 뿌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좌마
난해한 한자로 자주 보이는 것은 고유명사입니다.
당자(임의로 한자를 붙이는 것)가 어느 정도 허용되기 때문에 그 읽는 범위는 사실상 무한하죠.
‘좌마’는 음독이나 훈독 어느 쪽에서도 단서가 거의 없는 난해한 한자입니다.
이는 좌마대신, ‘이카스리 오오노카미’라는 이름에서 유래하여 ‘이카스리’라고 읽습니다.
지역 분들 사이에서 ‘자마상’이라는 이름으로도 사랑받는 좌마신사는 오사카 주오구에 있는 유서 깊은 신사입니다.
고슈인에는 신문(신사의 문장)인 백로(흰 왜가리) 문양의 인장도 찍어 준답니다.
좌마신사는 셋츠노쿠니의 이치노미야이기도 해서, 이치노미야 순례용 고슈인장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활약하다
중식 메뉴에서는 ‘읽을 수는 있지만 쓸 수는 없는’ 한자가 꽤 많죠.
라면은 ‘라멘’이라고 읽을 수 있고, 슈마이도 ‘슈마이’라고 읽을 수는 있지만 정작 쓰지는 못해요.
왜 그럴까요? 지금부터 소개할 한자 ‘矍鑠’은 그 이상으로, 읽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는 한자의 대표격입니다.
애초에 이 말을 모르는 분도 많을 거예요.
‘矍鑠’은 ‘かくしゃく(각샤쿠)’이라고 읽으며, 나이를 먹어도 튼튼하고 기운찬 모습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 단어, 알고 계셨나요? 한자능력검정 1급 정도일 거라고 생각해요.
관심 있는 분들은 꼭 도전해 보세요!
오크라
채소 한자에도 읽기 어려운 한자가 많이 있습니다.
워밍업으로 몇 가지 소개할게요.
가지, 호박, 옥수수 이 세 가지를 읽을 수 있나요? 정답은 순서대로 나스(가지), 가보차/가부차(호박), 톤모로코시(옥수수)입니다.
그럼 문제로 나온 ‘秋葵’는 뭐라고 읽을까요? 힌트: 한자는 음력 기준이지만 지금 달력으로는 여름 채소이고, 아욱과(아오이과)에 속하는 식물로 열매가 열립니다.
알겠나요? 정답은 ‘오크라’입니다.
오크라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여름철 더위로 인한 피로 예방에 딱 좋아요.
진달래
해바라기, 제비꽃, 민들레처럼 식물 이름에도 읽기 어려운 한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앞의 세 가지는 읽을 수 있었나요? 정답은 순서대로 히마와리, 스미레, 탄포포입니다.
그럼 이번의 ‘馬酔木’은 뭐라고 읽을까요? 이 식물에 관한 일화를 소개할게요.
힌트가 됩니다.
이 식물을 먹으면 말이든 사람이든 ‘다리가 저린 듯한’ 상태가 됩니다.
비틀거리는 모습이 술에 취한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말채나무에는 ‘酔(취할 취)’ 자가 들어갑니다.
‘다리가 저리다’, ‘아시 시비레(다리 저림)’…로 이어져서, 정답은 ‘아세비(아세비/아세비)’입니다.
독성이 있는 식물이니 절대 입에 대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