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하이쿠] 초등학생이 읊은 작품집. 계절어를 잘 활용한 수작들
오칠오의 리듬에 겨울의 정경을 실어 표현하는 하이쿠. 초등학생에게는 눈, 코타쓰, 설날 등身近한 겨울 풍물시를 소재로 삼으면 말의 즐거움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됩니다. 이번에는 초등학생이 겨울 하이쿠를 만들 때 참고가 될 아이디어와 쓰기 쉬운 계절어, 그리고 요령을 설명합니다. 숙제나 수업에서의 하이쿠 만들기는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겨울의 추억을 한 구절로 만들어 보는 것도 참 멋지겠지요. 꼭, 이번 겨울만의 한 구절을 지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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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이쿠] 초등학생이 지은 작품집. 계절어를 훌륭히 활용한 걸작들 (1~10)
추운 겨울, 아이를 키우는 벚나무NEW!
혹독한 계절 속의 살아감을 바라본 한 구절입니다.
계절어인 ‘추운’이 놓임으로써 몸을 웅크리게 하는 겨울 공기가 먼저 전해지고, 그 가운데 ‘아이를 기른다’는 표현이 강한 대비를 이룹니다.
지켜야 할 것이 있는 상황과 가혹한 추위가 동시에 그려지면서, 고요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벚나무라는 존재는 봄에 꽃을 피우는 이미지가 강한 만큼, 겨울의 모습이 더욱 인상적으로 비칩니다.
겉으로 두드러진 움직임이 없어도, 다음 계절을 향한 준비가 느껴집니다.
추위 속에서도 이어지는 삶의 영위를 포착한, 깊이 있는 하이쿠입니다.
서예의 첫 쓰기에서 한 글자 한 글자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NEW!
새해의 고요한 시간을 정성껏 떠올려 담아낸 한 구절입니다.
계절어인 ‘첫글씨(서예)’로 인해 정월 특유의 팽팽한 공기가 전해지는 듯합니다.
‘한 글자 한 글자’라는 반복을 통해 쓰는 행위의 신중함과 집중도가 강조되어, 작가의 태도가 구체적으로 떠오릅니다.
거기에 덧붙은 ‘심호흡’이라는 말이 마음의 움직임을 잔잔히 드러내며,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마주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전해집니다.
동작과 마음가짐을 연결함으로써 첫글씨라는 의식의 의미가 깊어지고,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대하는 자세가 솔직하게 나타난 하이쿠입니다.
새하얗게 봄을 기다리는 겨울나무들NEW!
낙엽을 떨군 나무들의 모습에서 계절의 이행을 조용히 포착한 한 구절입니다.
계절어인 ‘겨울나무들’이 가리키는 것은 추위 속에 우뚝 서 있는 나무들의 모습이며, 그 희디흰 빛이 풍경 전체의 팽팽한 공기를 전합니다.
‘봄을 기다리고’라는 표현을 통해, 멈춰 있는 듯 보이는 시간의 이면에 다음 계절로 향하는 기운이 겹쳐집니다.
움직임이 적은 소재이면서도 시선은 미래로 향하고, 독자에게도 기대감을 남깁니다.
화려한 말을 쓰지 않고 상태와 심정을 포개 놓은 점이 인상적이며, 겨울의 끝을 내다본 차분한 하이쿠입니다.
[겨울 하이쿠] 초등학생이 읊은 작품집. 계절어를 잘 활용한 뛰어난 작품들(11~20)
한동안은 유자탕에 혼자 푹 잠겨NEW!
고요한 시간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한 구절입니다.
계절어인 ‘유자탕’으로 인해 동지의 밤이나 식은 몸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잠시나마’라고 둠으로써 서두르지 않고, 일부러 탕에 몸을 맡기는 태도가 전해지지요.
‘혼자’라고 명시한 점이 효과적이며, 떠들썩함의 정반대에 있는 차분한 시간이 강조됩니다.
‘푹’이라는 말은 탕의 깊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라앉혀 가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합니다.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사치스러운 한때가 또렷이 형상화된, 고요한 여운을 남기는 하이쿠입니다.
섣달그믐 밤 절에서 종을 울리네NEW!
한 해의 마무리 장면을 포착한 한 구절입니다.
계절어인 ‘대망일(대차야, 섣달그믐)’을 통해 시간의 무게와 특별한 밤임이 드러납니다.
‘밤의 절’이라는 무대 설정에서는 어둠 속에 떠도는 엄숙한 공기가 전해집니다.
‘종을 울리다’라는 동작은 간결하지만, 그 안에 담긴 소망까지도 떠올리게 합니다.
소리 자체를 그리지 않고 행위만을 놓음으로써, 독자는 각자 나름의 울림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설명을 피하고 계절어와 행동만으로 정경을 구성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한 해의 끝과 마주하는 고요한 시간을 단적으로 표현한 하이쿠입니다.
설날의 분위기가 하늘 높이까지NEW!
새해만의 고양감을 공간의 확장으로 표현한 한 구절입니다.
계절어인 ‘정월’로 인해, 거리와 사람들의 기분이 전환되는 순간이 떠오릅니다.
‘무드는 하늘 높이까지’라는 표현에서는 지상뿐 아니라 올려다본 곳까지 밝음이 가득 찬 듯한 감각이 전해집니다.
구체적인 사건이 아니라 분위기 자체를 포착하고 있어, 읽는 이는 각자의 설 명절의 기억을 겹쳐 올리기 쉬워집니다.
또한 소리와 색을 단정하지 않음으로써 상상의 여지도 넓어집니다.
말수를 아끼면서도, 새해의 시작에 감도는 기대감을 솔직하게 드러낸 하이쿠입니다.
하얀 눈이 별빛과 놀고 있어NEW!
밤의 풍경을 은근히 포착한 한 구절입니다.
계절어인 ‘눈’으로 차가운 공기와 하얀 세계가 먼저 떠오르고, 그 위에 별빛이 겹쳐집니다.
‘놀고 있다’는 표현에서 고요한 장면에 경쾌한 움직임과 친근함이 더해집니다.
눈과 별이라는 떨어진 존재를 이어 줌으로써, 올려다보는 시선과 발밑의 풍경이 동시에 느껴져 공간에 깊이가 생깁니다.
말투는 부드럽고, 전반적으로 여백이 있어 겨울밤의 한때를 온화하게 각인시킵니다.
‘눈’이라는 계절어가 중심이 되어, 고요함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한 구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