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내어 읽고 싶다] 재미있는 의성어·의태어 목록! 어감으로 즐기는 세계
“퐁퐁”, “덜컹덜컹”, “모글모글”, “새근새근” 같은 의성·의태어 ‘오노마토페’에 마음이 두근거린 적, 없으신가요? 말 끝에 살짝 덧붙이기만 해도 표현이 훨씬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 오노마토페의 매력입니다.
이번에는 일상어에 악센트로 보태거나 문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재미있는 오노마토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소개합니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써 왔지만, 새삼스레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표현들을 많이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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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어 읽고 싶다] 재미있는 의성어·의태어 목록! 어감으로 즐기는 세계 (1~10)
쾅!
만화 잡지인 『코로코로 코믹』이나 『코믹 봉봉』 같은 데 자주 나올 법한 의성어 ‘도캉!’(ドッカーン!).
대개 폭탄이 대폭발할 때 쓰이죠.
또 엄마나 선생님이 화났을 때의 분노 장면에서도 자주 보입니다.
배경에는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그야말로 ‘분노 대폭발!’인 셈이죠.
짧게 줄인 ‘도칸!’(ドカン!)에는 ‘규격을 벗어난 큰 규모’라는 이미지도 있어서, ‘도칸 하고 큰 불꽃놀이를 쏘아 올리자!’ 같은 대사는 자주 들립니다.
이 만화틱하고 재미있는 말, 소중히 하고 싶네요!
헤롱헤롱
사람이나 동물 등에게 느끼는 감정을 ‘메로메로’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게다가 ‘메로메로’에서는 강한 애정이 느껴지고, 마치 사랑에 취한 듯한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잊을 정도로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은 참으로 멋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의성어(의태어)는 도를 넘은 애정으로 인해 평소와 다른 자신이 되어 버린 상태도 나타냅니다.
‘메로메로’한 상태가 되었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겠죠.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쓰이던 말로, 가마쿠라 시대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의미는 얇은 것을 벗겨 내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었습니다.
두근
히라메 씨의 ‘포켓에서 큥이에요!’이나 아이돌 그룹 prink의 ‘큥큥’ 등 ‘큥’이라는 말을 사용한 곡들이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가슴이 큥 하고 아프다’라는 병의 증상을 나타내던 말이 어느새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나타내는 말이 되다니, 일본어 정말 대단하네요! 여기에서 표기한 ‘큥’의 작은 っ(받침 느낌)도 귀엽고 존재감이 있죠.
앞으로도 모두를 두근거리게 하는 말로 활약해 줬으면 하는 단어입니다!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재미있는 의성어·의태어 목록! 어감으로 즐기는 세계(11〜20)
두근…
아마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모습에서 파생된 말인 ‘토쿤……’은 만화나 애니메이션 특유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가 사랑에 빠지거나 무언가에 두근거릴 때 자주 쓰이죠.
이걸 표정까지 지어 가며 일상 대화에 넣어 보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아요.
친구나 연인이 친절하게 대해줬을 때 등에 꼭 한번 써 보세요.
놀라면서도 “야, 만화 여주인공이냐!” 하고 웃으며 태클 걸어 줄지도 몰라요.
우호우호
“우호우호”에서는 기쁜 일이 있어 들떠 있는 모습이 전해지네요.
예를 들어, 장난감을 사 주니 우호우호 하고 아이들이 기뻐하는 경우일까요.
또 동물원에 있는 어떤 동물도 “우호우호”라고 표현합니다.
그 동물은 고릴라로, 울 때나 고릴라 자체를 나타낼 때 쓰여요.
먹이를 받은 고릴라가 우호우호 하며 기뻐하고 있는 식으로 쓰지요.
참고로 고릴라는 실제로는 “우호우호”라고 울지 않는다고 해요.
고릴라의 모습에서 “우호우호”라는 의성어가 맞춰 붙여졌을지도 모르겠네요.
뉴로뉴로
뱀장어나 뱀이 움직이는 모습을 여러분은 어떻게 표현하나요? 뱀장어도 뱀도 미끈한 몸을 꿈틀거리며 움직이죠.
그런 모습에는 ‘뇰뇰(뇰뇰)’ 같은 의성어가 딱 어울립니다.
뱀장어와 뱀뿐만 아니라 지렁이처럼 가늘고 긴 것이 움직이는 모습에도 표현할 수 있어요.
생물이 아니더라도, 줄넘기 줄을 뱀처럼 꿈틀거리게 할 때도 ‘뇰뇰’을 써 보세요.
또 ‘뇰뇰 물이 나온다’라는 표현도 쓰죠.
적은 글자로 상태와 움직임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까르르
1980년대에 유행했던 ‘캬삐캬삐 갸루’라는 말을 기억하시는 분들께는 어쩌면 조금은 향수가 느껴지는 울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젊은이들이 들떠 있거나 즐겁게 담소를 나눌 때 자주 쓰이던 이 표현.
‘캬삐캬삐하고 있네’처럼, 젊음이나 활기차고 밝은 인상을 전하고 싶을 때 쓰는 분들도 계시지요.
사실 ‘캬(キャ)’와 ‘피(ピ)’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분위기를 가리키는 말로 많은 이들에게 인식되어 왔다는 점이 왠지 재미있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