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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의 대화에 도움이 되는 말. 예전에 쓰이던 말

그리운 옛말에는 그 시대의 풍경과 따뜻함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 말들을 대화에 녹여 넣으면,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상대와의 거리가 가까워질 때도 있겠지요.

예를 들면, ‘오아이소’나 ‘이키시나’ 같은 말들처럼요.

평소 쓰지 않는 말을 사용하면,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하게 보이고, 어르신들과는 향수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르신과의 대화에 도움이 되는, 예전에 쓰이던 말들을 소개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자리를 밝게 하고 소통을 돕기 위해 한 번 써 보지 않으시겠어요?

노인과의 대화에 도움이 되는 말. 예전에 쓰였던 말(1~10)

벌썩 잠들다

벌썩 잠들다

여러분은 기진맥진해서 쓰러져 버리는 것을 어떻게 표현하시나요? 어르신들 중에는 ‘바탄큐’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요? 사용 예로는, 피곤해서 이불에 들어가자마자 바탄큐였다, 하는 느낌입니다.

쓰러질 때 나는 소리를 ‘바탄’으로 표현하는 것은 상상할 수 있겠죠.

궁금한 ‘큐’의 유래는, 쓰러질 때 나는 소리라는 말도 있습니다.

또, 어떤 유명한 게임에서는 주인공이 지면 ‘바탄큐’라는 말이 화면에 나온다고 해요.

이런 소소한 잡학도 어르신들과의 대화에 곁들이면, 대화가 더 즐거워질 것 같네요.

금생

금생

‘금생’이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곧 이 세상을 뜻합니다.

반대말로 ‘후생’이라는 말이 있지요.

이 말은 금생과 반대로 사후의 세계나 사후에 다시 태어나는 것을 가리킵니다.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는 ‘금생의 이별’이나 ‘금생의 추억’ 등이 있습니다.

‘금생의 이별’은 이 세상에서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별, 사별을 의미합니다.

‘금생’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이라는 무거운 의미를 지닌 말이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가볍게 남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장면에서 무게감을 전하기 위한 말로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측간(화장실)

측간(화장실)

‘측간’이라는 말은 사극 등에서 자주 들을 수 있어, 젊은 분들도 익히 아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요? 측간은 오늘날 말하는 화장실을 가리키며, 헤이안 시대의 사전에 따르면 ‘더럽고 꺼림칙한 곳’으로, 예전부터 불결한 장소로 인식되어 온 듯합니다.

강 위에 건물을 지어 배설물을 그대로 강으로 흘려보내거나, 나무로 만든 요강을 사용해 배설할 때마다 내용을 버리러 가는 방식이 쓰였습니다.

어느 쪽이든 집의 중심이 아니라 떨어진 곳이나 바깥에 설치되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현재도 실외에 화장실이 있는 집이 존재하므로, 노년층과 대화를 나눌 때 화제가 될 법하네요.

노인과의 대화에 도움이 되는 말. 예전에 쓰이던 말(11~20)

장부

장부

“장부”라는 말은 지금도 가끔 들을 수 있어 젊은 세대분들도 잘 아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장부는 필기구 등으로 글을 쓰기 위해 종이를 모아 묶어 만든 책자를 말합니다.

현재 말하는 ‘노트’를 가리키지요.

오늘날의 노트는 공부할 때나 일기를 쓸 때 사용하는 책자를 의미하지만, 여전히 쓰이는 ‘장부’는 주로 장사 등 매매나 금전에 관한 내용을 적어 두는 ‘회계 장부’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어르신이 “장부 좀 가져와”라고 하신다면 “노트 좀 가져와”라는 의미로 이해해도 괜찮겠네요.

왕생하다

왕생하다

‘왕생(往生)하다’라는 말은 젊은 세대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왕생기가 나쁘다(=죽을 때까지 버틴다, 체념을 못 한다는 뉘앙스)’라는 표현은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왕생하다란 ‘어찌할 바를 몰라 곤궁에 빠지다, 아주 곤란해지다’라는 뜻입니다.

본래 불교에서 쓰이던 말로, 죽는 일이나 극락정토에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과의 대화에서 ‘여간해선 왕생하네’ 같은 말이 나오면,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아 곤란하다’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죽자사자

죽자사자

"遮二無二"는 한국어로 "샤니무니"라고 읽으며, "무모하게, 무턱대고"라는 뜻입니다.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나타내죠.

‘사니무니’의 ‘이’에는 ‘다음’이라는 의미가 있고, ‘사니’는 그 다음을 끊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무이(無二)’는 다음이 없음을 의미하므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무모할 정도로 매진하는 것”이라는 의미의 ‘사이무니(遮二無二)’라는 말이 생겨난 것으로 여겨집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장갑

장갑

‘조부쿠로(じょうぶくろ)’는 ‘상대(状) 봉투’라는 뜻으로, 편지나 서류를 넣는 봉투를 의미합니다.

우편물을 보낼 때 반드시 봉투에 넣어 보내지만, 이 봉투에는 꽤 오랜 역사가 있다고 해요.

일본에서 처음으로 봉투가 생겨난 것은 헤이안 시대 이후였습니다.

당시 귀족들은 편지를 쓰면 종이로 한 번 싼 뒤, 그 위를 ‘카케가미(懸紙)’라는 것으로 다시 감싸곤 했는데, 그 카케가미가 봉투의 기원입니다.

지금 사용되는 형태의 봉투가 된 것은 에도 시대 무렵부터라고 해요.

옛사람들이 쓰던 것이 지금도 쓰이고 있다니, 편지를 쓴다는 문화가 사랑받으며 이어져 왔다는 사실에 로맨틱함을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