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 MusicJapanese Songs
멋진 동요·민요·창가

[추억의 동요·민요·아이노래] 이어 불리는 일본의 마음

그리운 동요와 민요, 아이놀이 노래의 다정한 멜로디를 들으면, 마치 시공을 초월한 듯 어릴 적 추억이 생생히 되살아납니다.

여러분에게도 유년 시절부터 마음에 남아 계속 이어져 온 ‘그리운 노래’가 있지 않나요? 본 기사에서는 일본을 상징하는 동요와 창가, 그리고 각지에서 소중히 전해 내려온 민요, 아이놀이 노래, 더불어 유치원 발표회나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장면에서 사랑받는 동요들을 소개합니다.

일본의 사계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을 다정하게 비추는 동요의 세계로, 마음 따뜻해지는 소리의 여행을 떠나보지 않겠습니까?

[그립던 동요·민요·동요] 노래로 이어지는 일본의 마음(31~40)

저녁때의 엄마Sakushi: Satou Hachirou/Sakkyoku: Nakata Yoshinao

저녁의 엄마(♬ 멀리서 모기매미가 울었네) by 해바라기🌻 가사 포함 | 동요 | Evening mom |
저녁때의 엄마Sakushi: Satou Hachirou/Sakkyoku: Nakata Yoshinao

‘귀여운 숨바꼭질’과 ‘작은 가을 찾았다’를 만든 작사가 사토 하치로 씨와 작곡가 나카타 요시나오 씨가 손잡아 탄생시킨 또 하나의 가을 명곡입니다.

이 곡이 그려내는 것은, 가을 저녁노을 속 어딘가 쓸쓸한 풍경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어머니의 따스함입니다.

나카타 요시나오 씨 특유의, 다정하고 가슴에 스며드는 듯한 멜로디가 듣는 이의 가슴 깊숙이 울려 퍼집니다.

본작은 1950년대에 라디오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나카타 요시나오 동요 명선집~귀여운 숨바꼭질·송사리 학교~’ 같은 앨범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1973년 사토 하치로 씨의 장례식에서 나카타 씨 본인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조문객 전원이 합창했다는 일화는, 두 사람의 깊은 유대와 이 노래가 지닌 특별한 힘을 느끼게 해 줍니다.

가을 저녁, 가족을 떠올리는 순간에 어울리는, 포근하게 감싸 주는 듯한 따스함을 지닌 한 곡입니다.

온곡

온고쿠~본가~ 오사카의 동요 Ⅲ
온곡

여름 해질녘, 오사카 거리를 아이들이 줄지어 누비며 걷는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향수가 담긴 동요입니다.

작자 미상의 전승가로, 1990년에 오사카부 교육위원회가 간행한 앨범 ‘오사카부의 민요’에 소중한 노랫소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북적이는 ‘천하의 부엌’이라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골목골목에 울려 퍼지던 아이들의 노랫소리에서 오사카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옛 정겨운 고향의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한 곡입니다.

사방의 경치를

히후미요(요모노케시키오)
사방의 경치를

들으면 따스함이 느껴지는, 오랫동안 오사카에서 사랑받아 온 놀이 노래입니다.

봄의 도래를 기뻐하며, 매화 가지에 앉아 지저귀는 꾀꼬리를 바라보는… 그런 한가로운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또 꾀꼬리의 울음소리와 법화경을 겹쳐 놓은 말장난에는 옛사람들만의 세련된 감성이 빛나지요.

이 작품을 듣고 있으면 아득한 옛날, 마을에 울려 퍼지던 아이들의 천진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튤립Sakushi: Kondo Miyako / Sakkyoku: Inoue Takeshi

[ 튤립 ] 작사: 콘도 미야코/이노우에 다케시 작곡: 이노우에 다케시
튤립Sakushi: Kondo Miyako / Sakkyoku: Inoue Takeshi

붉은색, 흰색, 노란색 튤립이 줄지어 피어 있는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그린, 일본에서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동요 중 하나입니다.

곤도 미야코 씨의 가사에는 ‘어느 꽃이든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이노우에 다케시 씨의 친근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음악 수업에서 널리 사랑받고, 2006년에는 일본의 노래 100선에도 선정된 이 작품.

봄의 도래를 느끼고 싶을 때나 아이와 함께 노래를 즐기고 싶은 분께 딱 맞는 한 곡입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숫자를 사용한 리드미컬한 구절을 손가락을 세우거나 구부리면서 노래하는 단순한 놀이 방식으로, 세대를 넘어 계속 사랑받아 온 동요입니다.

NHK의 어린이 프로그램 ‘니혼고 데 아소보’에서 다뤄졌으며,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도 친숙하게 즐겨지고 있습니다.

dmg의 ‘이치·니·산·시’나 호시노 겐의 ‘이치 니 산’ 등 현대 아티스트들에 의해 새로운 형태로 계승되고 있는 이 작품은, 부모와 아이 또는 친구와 함께 즐기면서 손놀림의 기민함과 리듬감을 기를 수 있는 재미있는 한 곡입니다.

[그리운 동요·민요·아이노래] 노래로 이어지는 일본의 마음(41~50)

오오나미 코나미

대줄넘기 ‘큰 파도 작은 파도’의 가사를 끝까지 부를 수 있나요?
오오나미 코나미

긴 줄넘기나 리트믹의 대표 곡으로 자리 잡아, 줄을 좌우로 크게 흔들어 파도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동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노래를 부르며 몸을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리듬감과 협동심이 길러집니다.

아동 음악 교육이나 정서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되며, 교육예술사의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 ‘초등학생의 음악 1’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 이 곡을 흥얼거리며 모두 함께 대줄넘기를 즐겼던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지역에 따라 가사가 다른 경우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잘 있어, 앙코모치

일본의 전통 과자인 ‘앙코로모치’와 ‘기나코’를 소재로, 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말놀이가 인상적입니다.

손놀이와 몸짓을 섞어 노래함으로써 아이들의 창의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보육원과 유치원에서는 퍼펫을 사용해 공연을 하는 등, 아이들이 즐겁게 이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과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승가로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본 작품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는 교재로서 많은 보육 관련 서적과 CD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겁게 노래하며 일본의 전통 문화를 접하고 싶은 분께도 추천하는 한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