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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동요·민요·창가

[홋카이도의 민요·동요]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홋카이도의 노래

홋카이도의 대지에 울려 퍼지는 민요와 동요에는, 거친 자연과 마주해 온 사람들의 삶과 기쁨, 기원이 담겨 있습니다.

‘에사시 오이와케’와 ‘소란부시’를 비롯한 전통 음악은 세대를 넘어 노래로 전해지며,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민요와 동요, 아이들이 부르던 노래 등, 홋카이도에 전해져 지금도 소중히 불리고 있는 명곡들을 소개합니다.

그대도 아련한 노랫소리에 귀 기울이며, 북녘의 대지가 길러낸 음악의 매력을 느껴보지 않겠습니까?

[홋카이도의 민요·동요] 시대를 넘어 계속 사랑받아 온 홋카이도의 노래(1~10)

홋카이 우마코우타

원조 홋카이 바자 우타(사사키 토키에) 홋카이도 민요
홋카이 우마코우타

거친 북녘의 대지에서 말을 몰며 노동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혼의 절규가 들려오는 듯한 작품입니다.

2021년에는 쓰가루 민요의 명수 사사키 도키에 씨의 가창으로 남겨진 녹음이 있습니다.

이 곡은 힘찬 노동요의 선율 전개와 에사시 오이와케에서 이어진 서정적인 가락이 훌륭하게 융합되어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전반부에서는 거친 자연과 맞서는 마부의 굳센 면모가, 후반부에서는 고향이나 소중한 이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그려져, 한 곡만으로도 장대한 이야기를 듣는 듯한 감동을 줍니다.

홋카이도의 역사에 깊이 생각을 담고 싶을 때, 꼭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에사시 오이와케

에사시 오이와케(마에우타·혼우타·아토우타) 하마다 기이치(초대)
에사시 오이와케

신슈의 ‘마고우타’가 홋카이도에 전해져 홋카이도 민요의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에사시 오이와케’는 굴곡이 복잡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홋카이도의 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민요입니다.

어려울수록 부를 맛이 있는 듯하여, 매년 이 작품의 노래 실력을 겨루는 전국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호호라호이절

호호라호이절(고다마 에미코) 홋카이도 민요
호호라호이절

북국의 거친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돌아온 젊은이가 연인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서둘러 가는 정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한 곡입니다.

애수를 띤 선율 속에서도 노동요에서 비롯된 힘찬 리듬이 고동치며, 듣는 이의 마음을 흔듭니다.

이 곡은 아이누의 애가와 혼슈의 민요 등 다양한 흐름을 이어받은 홋카이도 민요로, 고다마 에미코 씨의 가창으로 앨범 ‘홋카이도 민요 결정판 ~그 1~’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멀리 떨어진 고향이나 소중한 사람을 떠올릴 때, 그 쓸쓸함을 따뜻한 힘으로 바꿔주는 듯한, 신비로운 매력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홋카이도의 민요·동요]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홋카이도의 노래(11~20)

북해 산사가리

북해 산사카리 홋카이도 민요 커버 세이코
북해 산사가리

하코다테의 민요가가 손수 만든, 홋카이도의 신민요입니다.

길고 혹독한 겨울의 추위로 굳어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고자 하는 작곡자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이 곡의 경쾌한 산하가리 조는 신슈 등지에서 전해 내려온 오이와케의 흐름을 잇고 있으며, 샤미센과 샤쿠하치의 음색이 왠지 모를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작품을 듣고 있으면 북국의 웅대한 자연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결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북녘 대지가 길러낸 음악을 만나고 싶을 때, 마음을 은근히 데워 주는 다정한 한 곡입니다.

다도시 온도

다도시 온도(사카이 히로코) 홋카이도 민요
다도시 온도

홋카이도 후카가와시 타도시 지역에서 소중히 이어 불려 온,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온도 노래입니다.

샤미센과 북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쾌한 리듬 위에 명랑한 노랫소리가 더해져, 축제의 흥겨움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외치는 후렴구가 중심인 이 작품은, 가사는 이케다 리키오 씨가, 곡은 데라사카 타다시 씨가 맡았습니다.

이 곡을 들으면 홋카이도에 국한되지 않고, 고향의 축제와 사람들의 따뜻한 연결이 떠오를 것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틀어 두면, 자연스레 미소와 손뼉의 큰 둥글이가 퍼져가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곡입니다.

타세부네

우타세부네(아사쿠사 키쿠야) 홋카이도 민요
타세부네

거친 북쪽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는 어부들의 자부심과 애수가 가슴 깊이 울려 퍼지는 민요입니다.

홋카이도 유산으로도 선정된 우세선 어업의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며, 바람을 돛에 받아 앞으로 나아가는 배의 정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개가 삼미선과 샤쿠하치의 애잔한 음색에 실려 노래되고 있습니다.

감정이 넘치는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해질녘 바다의 쓸쓸함뿐 아니라 내일을 향한 활력을 주는 인간의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고향의 풍경을 그리워하고 싶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 북국의 엄격하면서도 아름다운 정경이 마음속에 펼쳐질 것입니다.

마쓰마에 오이와케

마쓰마에 오이와케(가토 키미타카) 홋카이도 민요
마쓰마에 오이와케

신슈에서 비롯된 마고가(馬子歌)가 기타마에센에 흔들리며 멀리 홋카이도의 땅에 닿을 때까지의 여정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에도 시대 후기, 1800년 전후에 성립된 것으로 전해지며, 여행의 애수와 이별의 애절함, 항구 마을의 풍경이 느긋한 장단으로 노래됩니다.

본래는 노동요였지만, 유곽의 좌식 노래로 다듬어지고 세련되었다는 배경도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애조를 띤 멜로디 속에서 은은하고 윤택한 색기를 느끼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역사와 여정의 정취를 떠올리고 싶을 때 들으면, 더욱 마음에 와닿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