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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차우, 너】간사이 사투리의 말잇기(빠른 말). 간사이 사람만 말할 수 있는 표현

말놀이가 정말 많지만, 사실은 방언을 사용한 말놀이도 있어요.

그중에서도 간사이벤 말놀이는 유명하죠!

개 품종 차우차우와 ‘다르다’라는 뜻의 ‘챠우(ちゃう)’를 이용한 말장난을 알고 계신 분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간사이벤 말놀이를 한꺼번에 소개합니다.

‘차우차우’, ‘안타(あんた)’, ‘사라(サラ)’ 등, 간사이벤을 사용해 다른 지역 분들은 매끄럽게 말하기 어려운 말장난들을 모아봤으니, 간사이 분들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꼭 도전해 보세요!

[차우차우, 당신] 칸사이 사투리의 빠른 말하기. 칸사이 사람만 말할 수 있는 말(11~20)

아저씨 마짱, 마짱이 계속 ‘맛챠 맛챠’라고 해서 말차랑 헷갈렸잖아

아저씨 마짱, 마짱이 계속 ‘맛챠 맛챠’라고 해서 말차랑 헷갈렸잖아

이 혀 꼬이는 말은 ‘맛짱’과 ‘말차(抹茶)’의 발음이 비슷해서 듣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문구입니다.

‘맛짱’이라는 사람 이름과 ‘말차’라는 음료가 뒤섞이면서,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게 되는 순간이 웃음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식의 말장난은 간사이 특유의 템포와 츳코미가 있어야 성립하는 개그로, 실수를 지적하는 부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리듬과 발음을 의식하지 않으면 쉽게 꼬이기 때문에, 시도만 해도 분위기가 달아오릅니다.

소리 내어 보면 의외로 어렵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고 싶어지는 말입니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했지만, 둘이나 똑같이 똑같아서 둘 다 별로잖아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했지만, 둘이나 똑같이 똑같아서 둘 다 별로잖아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에서 흔히 나올 법한 대화를 간사이 방언으로 절묘하게 재현한 문구입니다.

겉으론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고 하면서도 ‘결국 둘 다 미묘하네…’라는 속마음이 드러났다 숨는 내용으로, 말이 빙빙 도는 템포의 재미가 있습니다.

소리 내어 발음해 보면 어감이 비슷해 틀리기 쉬운 구성인데, 칸사이 사람들은 리듬감 있게 툭툭 받아치는 식으로 말할 수 있는 이들도 많아, 그 점이 또 웃음을 자아내는 포인트입니다.

선택지를 주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고르게 할 마음이 없는 데서 비틀린 다정함도 느껴집니다.

일상 속 가벼운 대화에도 쉽게 써먹을 수 있는 소재입니다.

빨리빨리라고 말하지만, 빨리해야 하는 건 빨리라고 말하는 바로 너야

빨리빨리라고 말하지만, 빨리해야 하는 건 빨리라고 말하는 바로 너야

가벼운 불평처럼 보이게 하면서도 날카롭게 받아치는 기술이 빛나는 문구입니다.

간사이 사람이라면 일상 대화에서도 이런 표현을 자연스럽게 쓰는 경우가 많고, 경쾌한 템포가 대화를 더 즐겁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됩니다.

여러 번 ‘하요(빨리)’를 쓰면서도 의미가 변주되는 구조는 단순한 반복으로 끝나지 않는 말장난으로서 추천할 만합니다.

듣는 사람이 순식간에 이해하긴 어렵지만, 정작 들은 당사자는 이상하리만치 납득하게 되는 묘한 설득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리듬을 타서 말하면 웃음을 자아내는, 그야말로 간사이다운 한마디입니다.

형이랑 닮은 형의 형, 대체 형이 몇 명이냐

형이랑 닮은 형의 형, 대체 형이 몇 명이냐

가족 구성이 복잡하게 들리는 이 문구는, ‘형’을 여러 번 반복함으로써 머리가 혼란스러워지는 일종의 빨리 말하기입니다.

‘형의 형은 누구지?’라고 한 번 생각하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게 되고, 말 자체의 재미와 상상력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간사이 지역에서는 ‘니찬(형)’이라는 말을 친근하게 써서 혈연이 아니어도 통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모호함이 이 문장의 재미를 떠받치는 포인트입니다.

템포 좋게 말할 수 있다 해도, 의미를 따라가다 보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표현이라, 개그 소재로 선보이기에도 안성맞춤인 한 마디입니다.

옆집 다나카네 타카시 군이 가끔 타케시랑 장난치다 싸우곤 했어

옆집 다나카네 타카시 군이 가끔 타케시랑 장난치다 싸우곤 했어

비슷한 소리가 나는 단어가 연달아 나오면서 무슨 말을 하는지 헷갈리게 되는 관서 방언의 표현입니다.

‘다나카’, ‘다카시’, ‘타케시’처럼 ‘다(타)’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이어 붙였고, 끝까지 안 꼬이고 말할 수 있으면 저절로 박수를 치고 싶어질 정도예요.

듣는 쪽도 내용이 상상보다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전개가 빠르지만, 관서 사람이라면 술술 전달되는 절묘한 균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동네 아이들끼리의 작은 말다툼 같은 이미지가 있어, 쓰기만 해도 친근함이 생기는 점도 매력적이죠.

소리 내어 말해야 재미가 더욱 돋보이는 한 문장입니다.

모른다면서 말하면 아는 척하는 것처럼 된다는 걸 몰랐었네, 모르겠지만.

모른다면서 말하면 아는 척하는 것처럼 된다는 걸 몰랐었네, 모르겠지만.

간사이 방언 특유의 ‘시란케도(몰라, 하지만)’는 말 끝에 붙이기만 해도 무책임함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마법 같은 말입니다.

‘시란케도’라고 하면서도 묘하게 자신감 있는 톤으로 말하는 게 특징인데, 그 모순을 웃음으로 바꿔 버리는 간사이 사람들의 화술이 빛납니다.

이 빠른 말장난은 말하면 말할수록 스스로의 입장이 모호해지는 재미가 담겨 있습니다.

쓰면 도망칠 구멍이 될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너도 몰랐냐는 결말까지 붙어 있어, 간사이식 웃음의 구조를 한마디로 보여 주는 절묘한 표현이죠.

[차우차우, 당신] 칸사이벤의 빠른 말하기(말 더듬기/빨리 말하기) 문장. 칸사이 사람만 말할 수 있는 말(21~30)

수다쟁이 신짱이 가만히 있다가 슬쩍 말하기 시작했길래 들어보니, 한 말이 전부 물 탄 것처럼 맹탕이었다는 이야기야

수다쟁이 신짱이 가만히 있다가 슬쩍 말하기 시작했길래 들어보니, 한 말이 전부 물 탄 것처럼 맹탕이었다는 이야기야

평소에 거의 말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을 때의 의외성, 그리고 그게 별 내용도 없는 얘기였다는 갭의 재미를, 칸사이 사투리로 템포 좋게 살린 네타입니다.

‘샤바샤바’라는 소리의 울림에는 얇고 알맹이가 없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어, 오치로서 매우 잘 먹힙니다.

말하는 쪽의 뜬금없음과 그것을 들은 쪽의 리액션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는 구성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身近한 상황을 웃음으로 바꾸는 프레이즈.

아무리 술술 말한다 해도,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금방 혀가 꼬일 법한 한 문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