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창가]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명곡을 엄선!
‘고향’, ‘봄의 개울’, ‘단풍’ 등, 누구나 한 번쯤 흥얼거려 본 일본의 창가.
음악 수업에서 배웠거나 어릴 적에 친구들과 함께 불렀던 그리운 멜로디는 시간이 흘러도 마음속에 남아 있지요.
사계절의 풍경과 일상의 정경을 노래한 작품에는 일본인의 감성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대를 넘어 노래되어 온 여러 창가들을 소개합니다.
곡명만 봐도 어느새 따라 부르고 싶어지는, 그런 추억의 일본 명곡들을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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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창가]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명곡 엄선! (1~10)
겨울밤

1912년 3월에 발행된 『심상소학 창가 제3학년용』에 실린 이래, 한 세기 이상에 걸쳐 불리며 전해 내려온 문부성 창가입니다.
밖에서는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화롯가를 둘러싸고 지내는 가족의 따뜻한 단란한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머니의 손일과 아버지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온화한 행복과 유대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07년에는 ‘일본의 노래 100선’에도 선정된 작품입니다.
추운 계절에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흥얼거려 보는 건 어떨까요?
사계의 비

사계절마다 비가 지닌 풍부한 표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일본 특유의 정서가 가득한 창가입니다.
1914년에 간행된 『심상소학창가 제6학년용』에 실린 곡으로, 문부성 창가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봄의 안개 낀 듯한 비부터 겨울의 추위를 전하는 빗소리까지, 계절의 변화를 아름다운 일본어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지요.
느긋한 3박자의 온화한 멜로디가 듣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위안을 주는 명곡입니다.
시계의 노래

1910년에 발행된 교과서 ‘심상 소학 독본 창가’에 수록된 이후 오랫동안 불려 온 문부성 창가입니다.
규칙적인 의성어의 리듬에 맞추어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움직이는 시계의 모습을 그려 냈습니다.
레코드 녹음의 역사도 오래되어, 1932년에는 문야 치요코 씨와 일본 빅터 주니어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SP음반이 발매되는 등 여러 형태로 기록되어 왔습니다.
NHK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학교 교재로도 사랑받아 왔기 때문에, 들으면 아련한 교실 풍경이 떠오르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의 창가]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명곡 엄선!(11~20)
나팔꽃

매일 아침 피어나는 꽃을 세면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많아지는 나팔꽃에 마음을 기울이는 아이의 시점을 그린 문부성 창가입니다.
메이지 44년에 간행된 『심상소학 창가(1) 제1학년용』에 수록되었습니다.
꽃의 수를 세고, 큰 봉오는 내일, 작은 봉오는 모레 피리라는 식으로 시간의 감각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교재로서 전국의 심상소학교에서 불려 온 작품입니다.
여름 관찰 일기와 연결된 나팔꽃이라는 소재가, 세대를 넘어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마을의 대장장이

대장장이가 정성을 다해 일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 창가입니다.
일상의 삶을 떠받치는 농기구를 만드는 일에 자부심을 가진 장인의 모습에서는 고귀한 장인정신이 전해져 오지요.
1912년 12월에 발행된 교과서 ‘진상소학창가(4)’에 수록된 이후, 가사의 개정을 거치면서도 세대를 넘어 오래도록 불려 왔습니다.
유키 사오리 씨와 야스다 쇼코 씨의 작품에 수록된 것 외에도, JR의 출발 멜로디나 기꼬만 ‘디리셔스 소스’ TV 광고 등에서도 사용된 본 작품.
일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이 곡을 지역 모임이나 가족의 단란한 시간 속에서 흥얼거려 보는 건 어떨까요?
연못의 잉어

손뼉을 치며 신호를 보내면 물고기들이 모여드는 모습을 그린, 메이지 시대부터 이어져 온 문부성 창가입니다.
1911년 5월에 발행된 ‘심상소학창가 제1학년용’에 처음 게재되었습니다.
소리나 먹이에 반응해 모여드는 생물의 습성을 리드미컬한 말장난처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지요.
단순한 선율은 외우기 쉬워서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빛바래지 않는 일본의 원풍경을 느끼게 하는 이 작품.
공원 연못에서 잉어를 보았을 때나, 아련한 추억에 잠기고 싶을 때, 살짝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시골의 사계

사계절마다 변하는 농촌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정성스럽게 그려낸 문부성 창가입니다.
봄의 보리밭과 여름의 모내기, 가을의 수확에서 겨울의 따뜻한 단란에 이르기까지, 계절별 일상이 눈앞에 떠오르는 듯하네요.
가야금 곡을 떠올리게 하는 일본풍이면서도 품위 있는 선율은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마음 깊이 스며듭니다.
1910년 7월에 발행된 교과서에 처음 수록된 이후, 오랫동안 노래로 전해져 왔습니다.
NHK의 ‘명곡 앨범’에서도 소개된 이 작품.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보냈던 나날을 되돌아보며, 평온한 마음으로 흥얼거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